■ 오 군수, NC메디 증설 변경 허가반대 31번째 1인 시위
[프라임경제] "박형준 부산시장과 ㈜풍산의 밀실협약 행정에 대해 우리 기장군은 17만6000여명 기장군민과 함께 결사저지 하겠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17일 ㈜풍산 관내 이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7월말경 센텀2지구 개발에 따른 풍산금속 부산사업장(해운대구 반여동 소재)의 대체부지를 기장군으로 이전하는 투자의향서를 부산시에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투자의향서의 대체후보지는 기장군 일광면 일원이며 조성규모는 85만5253㎡(약 25만평), 유치업종은 1차금속 제조업 등이다.
해당 지역은 전체의 97%가 보전녹지지역으로 달음산 근린공원과 일광해수욕장, 일광생태하천, 연어 테마길이 인접해 있다. 또한, 인근에 8만여 명이 거주하는 정관신도시와 2만5000여 명이 거주하는 일광신도시의 완성을 앞두고 있다. 현재 기장군에는 원자력 발전소 외에도 11개의 산업단지에 더해 추가로 2개소가 더 들어설 예정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 훼손과 주민의 행복추구권을 완전히 무시한 채 진행되고 있다"며 "산업폐기물처리장 계획과 극심한 교통 체증 등으로 주민불만이 극에 달해 있다"라고 일갈했다.
■ 오 군수, NC메디 증설 변경 허가반대 31번째 1인시위
오규석 기장군수는 17일 낙동강유역환경청(창원시 의창구) 앞에서 정관읍에 위치한 NC메디(주)의 의료폐기물소각 용량 증설 허가를 반대하는 31번째 1인시위를 진행했다.

오규석 기장군수가 17일 낙동강환경유역청 앞에서 1인 시위 하는 모습.ⓒ 기장군
이 자리에서 오군수는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지난 2004년 정관신도시에 10만여 명의 인구가 거주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허가했다"며 "그것도 모자라서 또다시 용량증설 변경허가 건을 승인한다면 이는 명백히 기장군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NC메디가 소각용량을 5배 증설하려면 도시·군관리계획 입안이 반드시 1차적으로 선행돼야 하고 이는 기장군수의 고유 권한"이라며, "군수가 입안을 하지 않으면 부산시장은 어떠한 도시·군관리계획 결정도 할 수가 없다"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8만2000여 정관신도시 주민들은 십수 년 동안 악취와 유해물질로 고통받고 있다"며 "NC메디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굴뚝있는 공장이 들어설 수 있는 전용공업지역 등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관외지역으로 반드시 이전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