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셀 생산 전력 15% 줄였다

서산공장 절감 에너지 약 25억원…에너지공단 '우수사업장' 인증

SK이노베이션 서산 공장 전경. ⓒ SK이노베이션

[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이 지난해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데 성공해 우리나라 탄소 감축에 일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서산 공장에서 배터리셀 하나를 생산하는 데 사용하는 에너지를 2019년보다 15% 감축했다고 1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절감한 에너지는 전력과 연료를 포함해 약 23만8000기가줄(GJ)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5억원에 달한다.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위해 모든 시설과 설비의 사용 현황을 분석하고, 가동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장비를 개선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이러한 성과로 SK이노베이션은 이날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2020년 에너지효율목표제 우수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은 지난해 '연간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효율 목표제' 시범사업에 참여한 총 44개 사업장 가운데 SK이노베이션 서산 공장을 포함한 19개 사업장에 수여됐다.

김진영 SK이노베이션 생산기술본부장은 친환경 배터리는 제조과정에서도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생산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까지 줄이기 위해 모든 공정을 최적화하고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감축 노력을 기울여 2035년 넷제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