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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분석] '전기차시장 최강자' 한국타이어, 배경에 맞춤형 기술 개발

신차용 타이어 공급·모터스포츠 파트너 독점…"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신뢰 형성"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08.12 10:28:59
[프라임경제] 타이어의 성능과 품질은 △제동능력 △주행성능 △실내정숙성 등 자동차의 다양한 성능을 좌우한다. 이에 수많은 타이어 브랜드들은 자신들이 만든 타이어의 성능이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최근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161390)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전기차시장에서 최적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선보이며 남다른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 

이는 전기차 특성에 맞춘 전용 타이어를 개발하기 위해 사업역량을 집중한 덕분이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전기차 세그먼트별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세워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전기차용 타이어를 개발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폭스바겐 △포르쉐 △아우디 △테슬라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폭스바겐과는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전기차 프로젝트까지 함께하며 기술력을 입증 받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R&D 역량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 ⓒ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 ID.4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 또 지난 7월13일 시작한 폭스바겐의 ID.4 미국 투어(ID.4: Great Roadshow Through the U.S.) 프로젝트 차량에 전기차용 타이어 키너지 AS ev를 장착해 약 5만7000㎞에 달하는 미대륙을 횡단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ID.3와도 약 2만㎞를 운행하며, 독일 내 주행 네트워크를 점검하는 'ID.3 독일 투어'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포르쉐와 아우디도 자신들이 선보인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에 장착될 타이어로 한국타이어의 제품을 택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부터 포르쉐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올해는 아우디 e-트론 GT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최고의 완성도를 지향하고, 부품 선정에 있어서 까다롭기로 유명하다"라며 "그런 브랜드들이 미래 시장을 향한 승부수로 출시한 전기차 모델들에 한국타이어를 선택했다는 것은 최고의 전기차용 타이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 받은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국타이어는 혁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와 최근 급성장 중인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NIO, 蔚來)의 핵심 모델 ES6와 EC6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ID.4는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다. ⓒ 한국타이어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에서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3세대 경주차가 도입되는 2022/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아우디·BMW·메르세데스-벤츠 등 최고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가해 극한의 레이스를 펼치며 전기차 기술력을 뽐내는 대회에서 모든 차량이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게 된다는 것은 그만큼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의 이런 행보들은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전기차에 최적화된 타이어 기술력을 축적한 노력의 성과다. 

전기차는 엔진소음이 없어 노면소음이 더 크게 들리는 만큼, 장착되는 타이어에 노면소음을 최소화하는 저소음 설계와 기술이 적용된다. 또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출력 등에서 동급으로 분류되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수백㎏이 무겁다. 무거워진 차체로 인해 타이어 하중 분담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견고한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

또 특유의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도 타이어에 부담을 가중시킨다. 내연기관차가 가속페달을 밟으면 서서히 최대토크에 도달하면서 가속력을 내는 반면, 전기차는 밟는 순간부터 최대토크에 도달하는 급격한 가속으로 인해 타이어 미끄러짐이나 마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키너지 EV는 저소음 주행환경을 위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 정숙성을 극대화했다. ⓒ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전기모터의 고출력과 강력한 초기 가속력을 노면에 손실 없이 전달하기 위해 슬립 현상을 억제하고 지면과 접촉하는 트레드 마모를 최소화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전기차용 타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이달 초 국내시장에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EV(Kinergy AS ev)의 규격을 확대했다. 변화하는 전기차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키너지 EV의 규격을 기존 16인치와 17인치에서 18인치와 19인치를 추가했다.

이는 전기차시장 확대에 따라 다양한 세그먼트의 전기차가 지속해서 출시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이번 규격 확대로 키너지 EV는 16인치에서 19인치까지 라인업을 갖춰 다양한 전기차 모델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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