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 등 중동지역에서 총 62대의 건설기계를 잇달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협력 건설사로부터 휠로더(DL420A) 30대를 수주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전력회사의 협력사와도 22톤·30톤급 굴착기 20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휠로더를 수주한 건설사는 건설기계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캐터필러 장비를 주로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두산인프라코어 제품을 구매하게 됐다.
22톤·30톤급 굴착기 20대를 구입한 회사는 사우디 국영 전력회사의 주요 협력사로 지난 5월 동일한 굴착기 50대를 구매한 바 있다. 이번 건은 앞서 진행한 발주의 추가분이며, 바레인에서 현지 대형 건설사 2곳으로부터 22톤급 굴착기(DX225LCA) 8대, 30톤급 굴착기(DX300LCA) 4대 등 총 12대를 수주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중동지역 시장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카타르에서 굴착기 102대, 5월에는 사우디에서 굴착기 75대 납품 계약을 따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최근 중동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연이어 대형 수주를 끌어내면서 두산인프라코어 입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