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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떠나는 골퍼 잡기 위해 대책 내놔

골프장 샤워 금지 이후 취소 골퍼 늘고 있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07.29 15:01:08
[프라임경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3주가 지나는 지금 수도권 골프장들과 골프 부킹 업계는 정부 지침에 따라 골퍼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실외 체육시설 샤워실 이용불가'가 발표되며 종전보다 취소 요청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XGOLF(대표 조성준)에 따르면, 지난 4단계 발표 시 취소율이 20%대였다면 샤워실 이용 불가 발표 이후 취소율이 30%까지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XGOLF 관계자는 대부분의 회원들이 '폭염속에서 라운드하고 샤워를 못한다면 골프장을 이용할 수 없다' '오후에 비즈니스 미팅이 있는데 따로 씻을 곳을 찾기엔 시간이 촉박하니 취소해 달라' 등의 요청이 있다고 했다. 

18홀 라운드를 온전히 다 하지 못하는 것보다, 한 여름에 씻지도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점이 골퍼들에게는 더 불편하게 느껴진 까닭이다.

이렇듯 폭염과 샤워시설 불가 지침이 겹치며 수도권 골프장의 2부 타임 예약률은 전년 대비 28% 정도 감소한데 이어, 1부 타임의 예약률도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골프장들은 떠나는 골퍼들을 붙잡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의 샴발라cc는 내장객에게 물과 냉타월을 제공하고, 경기 여주의 페럼cc는 그린피 1만원 할인과 더불어 얼음 생수, 1인용 물티슈를 라운드 종료 후 락카에서 제공한다. 

경기 이천의 더크로스비는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락커룸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그린피 1만원 할인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밖에 골프장에서 제공하는 혜택들은 XGOLF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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