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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구덕운동장 재개발, 15분 도시 서구의 첫걸음"

공한수 서구청장, 주민 30명과 도시 정책 관련 의견 나눠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1.07.27 17:20:03

[프라임경제] "레저와 주거가 공존하는, 삶의 쉼표가 있는 매력적인 서구 만들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7일 10시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의 세 번째 방문지로 문화관광의 도시 서구를 찾았다. 15분 도시 생활 SOC 시설 확충과 연계해 구덕운동장을 시민 열린공간으로 조성하는 재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건립 50여년에 구덕운동장은 부산 100년 근대사와 부산체육의 변천사를 함께한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진 스포츠 시설"이라며 "그러나 시설 노후화 등 여건 변화에 따라 활용도가 많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안타까워했다.

박형준 시장이 부산 서구를 찾아 자신의 공약인 '15분 도시' 조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

그러면서 "부산 최초 공설운동장을 시민 열린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는 복합개발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원도심의 부족한 체육·여가·휴식공간 확충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구청 다목적홀로 장소를 옮겨 공한수 서구청장, 15분도시 정책공감단 등 서구민 30여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15분 도시 비전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행복토크를 통해 지역 현안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서구는 피란 수도와 아미동 비석마을, 동대신동 닥밭골 등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도시"라며 "또한 풍부한 관광자원과 전국 1위의 수산물 유통 인프라를 가진 산업 잠재력도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 잠재력을 이어주고 생활 SOC 등 빠진 곳을 채우며, 그 과정에서 탄소중립, 그린스마트 도시를 구현해 가는 것, 이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15분 도시의 핵심"이라며 "시민 삶의 터전이 개선되어 지역마다 행복한 공동체가 뿌리내릴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 시장은 "서구의 3대 생활권별(대신, 아미·충무, 남부민·암남)로 지역 실태분석을 통하여 조성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지역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서구 주민들은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모노레일 조성사업 지원 △부민동 복합센터 건립 지원 △동대신동 보동길~망양로 간 연결 회전식 도로개설 △대신공원 구덕민속예술관 리모델링 △어린이도서관 건립 △아미4 행복주택 진입도로 일원 공영주차장 조성 △원도심 마을지기사업 활성화 △미세교통망 조성 및 송도선 트램 추진 △천마산 중복도로 운행 마을버스 도입 등을 건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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