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레저와 주거가 공존하는, 삶의 쉼표가 있는 매력적인 서구 만들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7일 10시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의 세 번째 방문지로 문화관광의 도시 서구를 찾았다. 15분 도시 생활 SOC 시설 확충과 연계해 구덕운동장을 시민 열린공간으로 조성하는 재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건립 50여년에 구덕운동장은 부산 100년 근대사와 부산체육의 변천사를 함께한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진 스포츠 시설"이라며 "그러나 시설 노후화 등 여건 변화에 따라 활용도가 많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안타까워했다.

박형준 시장이 부산 서구를 찾아 자신의 공약인 '15분 도시' 조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
이어 서구청 다목적홀로 장소를 옮겨 공한수 서구청장, 15분도시 정책공감단 등 서구민 30여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15분 도시 비전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행복토크를 통해 지역 현안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서구는 피란 수도와 아미동 비석마을, 동대신동 닥밭골 등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도시"라며 "또한 풍부한 관광자원과 전국 1위의 수산물 유통 인프라를 가진 산업 잠재력도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 잠재력을 이어주고 생활 SOC 등 빠진 곳을 채우며, 그 과정에서 탄소중립, 그린스마트 도시를 구현해 가는 것, 이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15분 도시의 핵심"이라며 "시민 삶의 터전이 개선되어 지역마다 행복한 공동체가 뿌리내릴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 시장은 "서구의 3대 생활권별(대신, 아미·충무, 남부민·암남)로 지역 실태분석을 통하여 조성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지역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서구 주민들은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모노레일 조성사업 지원 △부민동 복합센터 건립 지원 △동대신동 보동길~망양로 간 연결 회전식 도로개설 △대신공원 구덕민속예술관 리모델링 △어린이도서관 건립 △아미4 행복주택 진입도로 일원 공영주차장 조성 △원도심 마을지기사업 활성화 △미세교통망 조성 및 송도선 트램 추진 △천마산 중복도로 운행 마을버스 도입 등을 건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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