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김택진)의 멀티플랫폼 MMORPG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가 오는 8월26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블소2'는 2012년 출시된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정식 차기작으로 '리니지M' '리니지2M'과 같은 게임명에 원작의 모바일 버전을 뜻하는 'M'이 붙지 않고 '2'라는 숫자가 붙어 '블소'의 후속작임을 알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9일 블소2 브랜드 페이지를 개편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 엔씨소프트
'블소2'는 전작 '블소' 이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전작과 그 미래를 관통하는 세계 전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거 영웅들은 전설이 되고, 그 뒤를 이을 새로운 모험이 블소 서사의 다음 배경을 써내려간다. 또 전작에서 풀지 못했던 블소의 세계와 전작에서 가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 새롭게 열려 유저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무협을 배경으로 한 오리엔탈풍 세계관과 개성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하며 전작의 스토리와 특징을 계승하는 한편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과 발전된 액션을 구현할 예정으로, 지난 19일 종료된 사전예약은 시작 23일만에 400만명의 이용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입체적 3D 월드 구현…눈에 보이는 모든 곳 탐험·전투 가능
엔씨소프트는 블소2에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의 기술적 한계를 다시 한번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블소의 정체성과도 같은 고유의 전투 감성과 액션은 블소2에서 완성된다. 이용자는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보고 막거나 피할 수 있으며, 무공의 연계기를 구사하는 등 디테일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또 국내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적의 공격을 막고 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은 블소2가 처음이다.

'블소2'는 원작인 '블소'가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비롯해 기술창작상 3개를 수상하며 한국 MMORPG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는 후속작이라 더욱 기대되고 있다. ⓒ 엔씨소프트
뿐만 아니라 원작이 갖고 있던 '경공'의 의미도 새롭게 재해석해 '경공'을 통해 다른 사람의 공격을 피할 수 있고, '경공'을 통해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등 질주나 하늘을 나는 등 단지 이동 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닌 게임 플레이로 연결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높은 산을 오르고, 물 위를 뛰어 도달한 세상에 숨겨져 있는 전설을 발견할 수도 있다.
원작에 존재하던 '경공'들 외에도 슬라이딩, 드리프트와 같은 새로운 기동들을 추가함으로써 '경공'의 다양성을 높였다.
이런 '경공'들을 이용하면 배경이라고 생각했던 지역이 새롭게 도달 가능한 공간이 되며 그곳에서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거나 새로운 사냥터와 보스를 마주칠 수 있을뿐 아니라 하늘·절벽 등 눈에 보이는 모든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투도 가능하다.
지난 2월 열린 블소2 쇼케이스에서 최용준 블소2 캡틴은 "일반적인 게임의 스킬처럼 효과와 능력에만 치중돼 작동하는 것이 아닌 '합'을 맞추는 블소2 만의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자신이 가진 무공을 이해해 연계기를 펼치고, 상대방의 수를 예측해 대응하는 등 놀라울 정도로 디테일한 전투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투 시스템을 강조했다.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 통해 모바일·PC 모두 플레이 가능
블소2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한 콘텐츠인 '사가'는 월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이야기의 조각들을 모다 퀘스트와 같은 숙제 방식을 탈피하고 모험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구성하는 등 인게임 스토리텔링 방식도 새롭게 선보였다.
'사가'는 텍스트 외에도 △무비 △원화 △에세이 △소설 △OST 등 다양한 미디어 장치들을 이용해 게임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몬트서, NPC 등의 존재 이유와 그들의 이야기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블소2는 사람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이룬 결과들이 게임 월드에 반영되는 '월드 챌린지'라는 독특한 시스템도 선보인다.
'월드 챌린지'에서는 최초로 보스를 사냥하고, 최초로 아이템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플레이 결과들을 통해 유저들은 갈 수 없었던 벽을 열거나 새로운 던전을 발견하고,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적을 불러 내거나 특별한 장비도 만들어낼 수 있다.

블소2는 무공의 연계기를 구사하고 적의 공격을 막거나 피하는 디테일한 전투 시스템이 도입됐다. ⓒ 엔씨소프트
아울러 블소2의 '문파'는 전작과 동일하게 세력으로 강제되는 시스템적 관제가 아닌 보다 자유로운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필드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바탕으로 이용자 스스로 가치관을 수립하고, 상호간 소통을 통해 경쟁·협력관계를 선택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한편 블소2는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플레이 할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에 적용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의 대표 글로벌 IP 중 하나인 원작 블소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젊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특히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150만명을 기록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 블소2 역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퍼플'에 적용되는 만큼 PC 이용자뿐 아니라 모바일 이용자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어 동시접속자는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블소'가 20대 젊은층과 여성층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은 IP라는 점에서 엔씨소프트의 타깃층 다변화 전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라며 "출시 전 까지 '언베일링' 카운트다운' '피날레' 등 각 키워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