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단지에 위치한 CJ대한통운 해외직구 화물 전담 ICC센터에서 해외직구 화물을 발송 준비하는 모습. ⓒ CJ대한통운
[프라임경제]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기능식품 등을 해외직구하는 사례가 2.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000120)은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 물량 653만 상자를 취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66만 상자보다 2.5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비타민이나 건강보조제 등 건강 관련 품목들이 지난해보다 약 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 등에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전제품과 의류·액세서리 등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직구 대부분은 미국에서 발생했다. 상반기 해외직구 물량 중 미국이 90%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중국 5%, 일본 2% 순이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해외 40개국 279개 거점이라는 글로벌 인프라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에 기반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풀필먼트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해외직구 물류 전 과정을 모듈화해 현지 상품 집하부터 국내 택배 배송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