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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글로벌 기업 유치' 역량 총집중

제13차 비상경제대책회...파격적 조건 제공, 차별화·고도화된 유치전략 마련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1.07.22 17:55:30

[프라임경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투자전문가, 기업,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부산행 기업유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13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22일 개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생태계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그간 부산의 기업 유치성과와 기업유치 활성화 전략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그동안, 부산의 기업유치가 제조업중심, 중소기업에 그친 주요 원인으로는 △입지의 부족 △전문인력의 유출 △차별화된 인센티브 미흡 등을 꼽았다,  부산의 산업생태계와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과 첨단 기술강소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것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이를 위해 △기업 수요에 맞는 다양한 투자입지를 확보 △파격적 조건의 부지제공 △차별화와 고도화된 유치전략 수립 △경쟁력있는 기업들을 유인할수 있는 인센티브 제도 혁신 △글로벌 대기업 중점 유치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부산광역시청사 전경. ⓒ 부산시

기업수요에 맞는 다양한 투자입지 확보
부산시는 부족한 입지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교통접근성과 주변 인프라가 우수한 입지여건에도 10년 이상 표류되고 있는 장기 미활용 공유재산을 대기업, 첨단업종의 기업유치를 위해 파격적 조건으로 매각한다. 이와 함께 △시가 공영개발 건립후 임대 △첨단 IT, 지식서비스업 유치를 위해 도심내 오피스 건물을 시가 매입하여  임대 △대학내 유휴공간 활용, 입주희망 기업과 기업캠퍼스·R&D연구센터 유치 △조성중인 신규단지를 ‘투자유치전략지구’로 지정하여 첨단기술을 보유한 우수기업을 선별해 유치할 계획이다.

박현숙 부산시 투자유치과 주무관은 "장기 미활용 공유재산 대상지로는 해운대 신시가지 공영주차장, 민락동 부지, 다대소각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며 "각 부지마다 특수성이 있어 필요로하는 기업들에게 장기임대 형식으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제도 확대·개편

인센티브 혁신 방안으로는 △전국 최초로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인건비 지원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한 교육훈련 보조금 지원 △부산시역내 이전 기업에 대한 주택특별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 10대 공약사업의 하나인 대기업유치를 위해 올해는 3개사, 2025년까지 10개 이상 유치를 목표로 대기업 총수를 대상으로 세일즈 활동을 펼친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고, 기업투자활성화를 위해 세제감면, 규제완화 등 개선방안들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첨단기술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과 투자유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면서 "글로벌 대기업, 미래신산업중심의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의 중소기업과 대학이 동반성장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유치 전 단계(협상, 유치, 착공, 준공, 인허가, 입주) 및 사후관리를 위한 원스톱 TF팀을 구성·운영해, 유치기업이 부산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쿠팡, 원아시아 데이터센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등 경쟁력 있는 기업의 부산행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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