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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상반기에도 만선 행진…유럽향 경쟁력 회복

상반기 투입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모두 만선 출항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7.21 11:16:07

1만6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누리호가 중국 옌톈에서 만선으로 출항하고 있다. ⓒ HMM

[프라임경제] HMM(011200)이 상반기 북유럽 항로에 투입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 모두 만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HMM은 올해 상반기 인도 받은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중 첫번째 선박인 누리호가 지난 3월 만선 출항한 이후 지난주 옌텐에서 유럽으로 출항한 마지막 한울호까지 연속 만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6m 컨테이너를 최대 1만6000개까지 적재할 수 있지만, 안전 운항과 화물 중량 등을 고려해 통상 1만3300TEU를 만선 기준으로 삼는다.

해당 선박들은 모두 북유럽 항로에 투입돼 HMM이 가입한 글로벌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 회원사인 독일 하팍로이드, 대만 양밍 등과 공동 운항하고 있다.

HMM의 '만선 행진'은 이번 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4월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한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은 32항차 연속 만선 기록을 남겼다. 

HMM이 작년과 올해 인도한 컨테이너선 20척 모두 만선 출항한 셈이다. 해당 선박 20척은 HMM이 2018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발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들이다.

HMM 관계자는 "지속적인 만선 행진으로 유럽 항로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며, "기존에 강점을 가진 미주 노선에 이어 세계 해운시장의 주요 노선인 유럽 노선의 비중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적 선사로서 수출기업 화물이 차질없이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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