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 브랜드들의 판매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등록대수는 14만7757대로, 전년 동기(12만8236대) 보다 15.2% 증가했다. 많은 수입 브랜드들이 코로나19라는 복병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수입자동차시장에서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SUV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는 지프(Jeep)다. 캠핑과 차박의 일상화로 SUV 성장세가 남다른 가운데, 지프는 지난 상반기 역대 상반기 최고실적을 경신하며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3월 1557대로 월 판매 최고실적을 갈아치운 바 있는 지프는 4개월 연속 1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성장모멘텀을 이어나갔다. 그 결과 상반기 누적판매량은 5927대를 기록해 역대 상반기 최고실적을 2년 만에 또 경신했다. 나아가 '1만대 클럽' 재입성 목표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글래디에이터와 랭글러가 주행하고 있는 모습. ⓒ 스텔란티스코리아
올해로 브랜드 80주년을 맞이한 지프는 코로나19 상황에도 △80주년기념드라이브-스루 △지프캠프2021 등 지프만이 가능한 차별화된 고객경험 마케팅전략을 펼치며, 독일 브랜드 중심의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 중에서도 지프의 가장 아이코닉한 모델이자 정체성인 랭글러의 인기가 상당하다. 랭글러는 상반기에 1661대가 판매되며, 지프 전체 판매량의 28%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2813대가 판매된 랭글러는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비결은 랭글러가 야외활동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꼽히며, 캠핑족의 드림카로 자리 잡은 덕분이다. 일각에서는 랭글러를 하나의 캠핑장비로 인식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랭글러는 △독보적인 4×4 성능 △헤리티지에 충실한 현대적 디자인 △손쉬운 개방감 △혁신적으로 개선된 온로드 주행성능 △안전·첨단기술을 갖췄다.
이에 힘입어 지프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지프 마니아들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풍미 가득한 체다 치즈가 듬뿍 담긴 스낵이 연상되는 '올 뉴 랭글러 나초 에디션'을 30대 한정으로 국내에 출시했다. 또 빠르게는 오는 9월 중 전동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랭글러 4xe'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프의 가장 아이코닉한 모델인 랭글러(오른쪽)와 캠핑 및 차박의 감성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글래디에이터. ⓒ 스텔란티스코리아
지프 관계자는 "랭글러 4xe로 출퇴근길에는 오로지 전력으로만 모험이 가능하게 돼 효율적이면서 동시에 재미 가득한 온로드 경험을 선사하고, 더 나아가 완전한 침묵 속에서 보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랭글러와 함께 지프의 성장을 이끈 모델은 글래디에이터다.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역대 가장 다재다능한 중형 픽업으로, 1947년부터 1992년까지 반세기 동안 지프가 트럭을 생산하며 쌓아온 견고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무엇보다 글래디에이터는 화물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에 불과,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지프는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로 여름캠핑을 떠나는 휴가족을 위해 썸머 오브 지프(Summer of Jeep) 캠페인 일환으로 고객에게 140만원 상당의 사이드스텝을 무료로 제공하는 7월 한정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브랜드 80주년을 맞아 최대 80개월 무이자할부 금융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지프는 최근 늘어나는 판매량에 맞춰 고객 지향 서비스를 전국 어디서든 동일하게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질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속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고객을 응대하는 세일즈·서비스 직원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서비스센터의 평일 운영시간 연장 및 주말 운영까지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질적 개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확장 이전한 지프 분당 서비스센터 전경. ⓒ 스텔란티스코리아
이에 발맞춰 분당 서비스센터를 최근에 확장 및 이전했으며, 기존 센터 대비 3배 이상의 서비스 처리 능력을 갖췄다. 전국적으로 워크베이 수도 기존 113개에서 133개로 늘어나는 등 단계적으로 전국의 서비스 인프라 시설 개선을 해나가고 있다.
지프 관계자는 "일상 곳곳에서 코로나와의 공존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됐다고 판단한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면서도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 지프를 선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고객들이 더욱 다양하고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에도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지프는 하반기에 2대의 신차 출시를 통해 전반적인 브랜드 경험에 대한 연결성을 더 향상시켜, 지프 브랜드의 가치와 명성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