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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네이버 판매자, 자정 주문도 당일 배송하세요"

네이버 플랫폼 통해 풀필먼트 이용정보 제공…고객사 판매 25% 증대 효과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7.13 10:11:08

CJ대한통운 직원이 곤지암 e-풀필먼트센터에서 상품 발송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 모습. ⓒ CJ대한통운

[프라임경제] CJ대한통운(000120)이 네이버(035420)와 물류 동맹을 강화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중소 판매자들의 수익 증대를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풀필먼트 이용 편의를 위해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서 서비스 내용과 이용료 등 정보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NFA는 네이버 입점 판매자들과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연결해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판매자들은 NFA를 통해 풀필먼트 업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이용료 등 관련 정보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서비스를 받고 싶은 업체와 상담·문의를 거쳐 계약을 맺을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월부터 이커머스 전문 'CJ대한통운 e-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다음날 배송완료 기준으로 당일 오후 3시였던 주문 마감시간이 심야 12시까지 연장돼 쇼핑을 여유있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판매자에게는 시간 연장에 따른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NFA 플랫폼에 대해 "그동안 판매자들이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업체들을 수소문하고 개별적으로 서비스 내용을 요청해야 했던 번거로움과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이 자사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한 네이버 입점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7%가 서비스 이용 이후 25%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상품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로는 '높은 익일 배송률에 대한 소비자 만족'과 '24시 마감으로 인한 주문 수집 극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소비자 클레임이 감소했다고 답한 고객사도 78%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자사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 고객사에 이커머스 물류 통합관리 시스템인 '이플렉스(eFLEXs)'도 지원한다. 이플렉스는 복수 판매처에서 발생한 주문을 취합하는 것부터 택배 출고에 이르기까지 전체 과정을 자동으로 통합·수행해주는 서비스다. 판매자는 재고 발주와 소비자 응대 등 업무만 처리하면 되며 엑셀파일 업로드 등의 수작업도 필요없다.

온라인 쇼핑몰과 물류사 간 시스템 연동작업 시간도 기존의 10분의 1 정도로 짧다. 여러 상품의 묶음주문에서 일부 상품 재고부족이나 취소시 번거로웠던 처리 과정을 부분 출고와 백오더 등 기능을 도입해 간편화했다.

CJ대한통운은 기존 곤지암에 이어 네이버와 협력해 7월부터 경기도 군포에 연면적 3만8400㎡ 규모의 풀필먼트 센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다음달에는 용인에 1만9174㎡ 규모의 콜드체인 풀필먼트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판매자들에게는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로 상품 종류와 셀러 니즈에 부합하는 더욱 좋은 e-풀필먼트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는 차별화된 배송경험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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