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동 한 골목에 주차된 한진택배 차량. =이수영 기자
[프라임경제] 카카오T 앱에서 택배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진(002320)은 지난달 30일부터 카카오 T 앱에서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 개시에 따라, 카카오 T 앱 가입자는 소화물(20kg 이하 중량, 가로·세로·높이 합 140cm 이하) 운송을 단일가 4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이 서비스의 최대 장점은 배송부터 물품 픽업·배송현황 확인, 자동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한진과 카카오모빌리티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카카오 T 플랫폼 기반 택배 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 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택배서비스 운영은 물론, 장기적으로 협업 가능한 미래 신규 사업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왼쪽부터)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안규진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이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한진
한진 관계자는 "양사의 협력범위를 확대해 택배차량 자율주행 사업, 대형 빌딩 주차장을 활용한 무인로봇 배송 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내 최초로 개인택배 브랜드를 도입해 생활 속 운송 서비스 혁신에 기여해 온 한진과의 협약이 카카오 T 플랫폼에서 선보이고 있는 사물의 이동 서비스 영역을 진화시킬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며 "택배 서비스가 카카오 T 앱을 통해 생활 속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