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택배 차량이 서울 한 골목에 주차된 모습. =이수영 기자
[프라임경제] 한진(00232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988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5%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4.5%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전 분기 보다 102.9% 오른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 1분기 한진은 택배노동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 비용과 노조 파업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 136억원에 그쳤다.
또한 해당 기간에 택배단가를 인상한 바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기대를 모은다.
한진의 올해 목표로 매출 2조3575억원, 영업이익 1115억원을 제시하고, 동시에 ESG 경영 실천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택배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거나 친환경 업사이클링 플랫폼 운영, 물류차량의 친환경 윤활유 협력 등 친환경 활동이 있다.
더불어 CSV 및 사회공헌 활동, 이사회 내 기존 거버넌스위원회를 ESG 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독립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이사회 운영으로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며 장기적인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택배종사자와 상생을 위한 사회적합의를 충실히 이행함과 동시에 원가경쟁력과 운영효율화,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하반기부터는 호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