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왼쪽)와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가 9일 엘리베이터와 로봇을 연동한 제품·서비스 개발 협력 강화에 합의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현대엘리베이터
[프라임경제] 자율주행 로봇이 현대엘리베이터(017800)에서 만든 엘리베이터를 타고 택배나 음식을 배달하는 시대가 머지 않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9일 우아한형제들과 오픈API를 바탕으로 엘리베이터와 로봇을 연동한 제품·서비스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4월 '배달로봇-엘리베이터 연동관련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 광진구 H 애비뉴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광교 앨리웨이 아이파크 등 3개 현장에서 엘리베이터와 로봇 간 연동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로봇의 배송이라는 단순 서비스를 넘어 유기적인 연동을 바탕으로 아파트,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 다양한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