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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블록체인으로 의약품 투명 관리한다

제약사 의약품 출하부터 모든 이동 정보 안전 보관·위변조 차단…11월 적용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7.05 10:52:52

CJ대한통운이 의약 물류 관리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적용, 의약품의 출하부터 이동경로 등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사진은 CJ대한통운 동탄제약허브센터. ⓒ CJ대한통운

[프라임경제] CJ대한통운(000120)이 오는 11월부터 의약 물류 관리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의약품 보관·유통 과정의 신뢰를 높인다.

CJ대한통운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의약 물류 관리시스템 'PLS(Pharmaceutical Logistics System)' 개발에 착수, 오는 11월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PLS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각 데이터가 분산 저장됨에 따라 위변조나 해킹을 방지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PLS를 통해 의약품 출하 내역부터 모든 이동 정보를 안전하게 기록·보관한다는 목표다. 우선 제약사가 의약품을 생산·수입하거나 도매상에서 출하할 때 부여되는 일련번호를 PLS에 입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하기로 했다. 

나아가 보관센터와 배송차량의 온도 정보 등 물류 품질 데이터도 가시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CJ대한통운은 데이터 구성, 시스템 검증 등 과정을 거쳐 차질없이 PLS를 구축함과 동시에 보관·배송 등 물류 품질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의약품 유통과정의 투명성·신뢰성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물류관리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개발·도입함으로써 유통 투명성 제고에 기여하고 수준 높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경기도 동탄에 우수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획득한 3000평 규모의 제약허브센터를 두고 전국 11개의 의약품 전담 지역센터를 운영 중이다.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의약품 전담운송차량 200여대를 통해 전국 병원과 약국, 보건소 등에 의약품을 안전 배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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