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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 이야기] GS칼텍스·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한화큐셀 외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7.05 09:50:52
[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모바일 앱. ⓒ GS칼텍스


◆"주유·차량관리 앱 하나로" GS칼텍스, 베타버전 출시

GS칼텍스가 주유와 차량관리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시범 개시했다.

GS칼텍스는 5일 '에너지플러스' 앱 베타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베타 버전은 오는 8월 말까지 운영하며, 정식버전은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다.

에너지플러스 앱 이용자는 '바로 주유' 서비스를 통해 유종·주유량 등 주유 패턴과 결제수단을 앱에 미리 등록해두면, 주유소에서 바코드 스캔이나 핀번호 입력만으로 주유 주문과 결제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바로 주유 서비스가 가능한 GS칼텍스 주유소라면 어디에서든지 주유소 사전 지정·예약 없이 하나의 주유 패턴으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베타 서비스 기간에는 240여개의 직영주유소에서 바로 주유 서비스가 가능하며, GS칼텍스는 올해 말까지 자영주유소를 포함해 80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너지플러스 앱에서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 강남구 GS타워를 거점으로 시범운영 중이다. GS타워를 방문해 전담 직원에게 차량 키만 맡기면 주유·세차·주차를 한번에 대행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다.

주유 대행은 GS타워 인근의 주유소를 활용하고, 스팀세차와 주차 대행은 GS타워 내 전용 공간에서 이뤄진다. 모든 서비스가 끝나면 원하는 시간에 다시 방문해 차량 키를 받아 출차하면 된다.

GS칼텍스는 향후 미래형 주유소인 '에너지플러스 허브'를 거점으로 컨시어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5일 서울 갈월동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블루마켓을 이용해 중고거래를 하고 있는 모습. ⓒ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안전 중고거래" 현대오일뱅크 '블루마켓' 출시

현대오일뱅크는 5일 보너스카드 앱 '블루(BLUE)' 내 중고마켓 플랫폼 '블루마켓'을 출시했다. 

블루마켓은 보너스카드 회원이라면 별도의 인증이나 절차없이 전국 352개의 직영 주유소를 이용해 안전하게 중고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오일뱅크 블루마켓의 경쟁력은 '안전'과 '접근성'이다. 주유소는 거래 장소를 정하기 쉽고, 사업장 내 CCTV 나 관리자가 있어 마음 놓고 거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주차공간 등이 있어 차량을 이용한 대형 물품의 직거래도 편리하다.

현대오일뱅크는 블루마켓 이용 장소를 자영 주유소로 확대해 접근성을 높이고, 보너스포인트와 연계해 결제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검토할 방침이다. 

권태형 현대오일뱅크 마케팅팀장은 "전 세계적 경영화두인 ESG경영은 비단 기업문화에만 있지 않다"며 "자원의 재사용과 정보교류로 서로 돕고 응원하는 문화가 지역사회에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원료설비 효율화에 1400억 투자…LPG확대

롯데케미칼(011170)이 여수·대산공장의 원료 설비 효율화에 약 1400억원을 투자한다.

롯데케미칼은 에틸렌 생산 원료인 납사 비중을 줄이고 액화석유가스(LPG) 사용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에틸렌 생산설비의 LPG 사용량을 현재 20% 수준에서 2022년 말까지 약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향후 에틸렌 설비 능력에 따라 최대 50%까지 원료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원료 시황에 따른 선택 투입으로 효율화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유가 급등락에 따른 원가 절감과 이산화탄소 저감,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감축을 위해 에틸렌 및 프로필렌 생산 공정에 기존 주원료로 사용하던 납사를 LPG로 대체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은 지난 5월 중순부터 간이 보수를 통해 설비 추가를 위한 사전 공사를 마쳤다. 여수·대산공장은 LPG 설비 외에 대기오염원 배출 저감을 위한 공사를 추가로 진행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배출물 감축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맞춰 경쟁력 있는 설비투자를 적기에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저탄소 원료 전환과 탄소배출 감축 등 ESG 경영 관점에서 구체적인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여수와 대산에서 에틸렌 약 230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과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생산기지를 합하면 총 450만톤의 에틸렌 생산량을 보유해 국내 1위, 세계 7위권 수준의 에틸렌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왼쪽부터)김희철 한화큐셀 사장과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2일 제로에너지 홈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한화큐셀


◆한화솔루션-삼성전자, 미국·유럽 '가정용 에너지' 시장 공략

한화솔루션(009830) 그린에너지 부문인 한화큐셀과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가정용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한화큐셀과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로 에너지 홈'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가정에서 직접 생산한 에너지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 에너지 홈 구현을 위해 양사 플랫폼 연동, 기술·인력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협력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큐셀은 가정용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 장치(ESS)로 전력을 생산하고 저장하며, 자체 에너지 관리 플랫폼 커넥트(Q.ONNECT)를 통해 실시간으로 발전량, 충전량, 총 사용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한다. 

삼성전자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싱스 에너지 플랫폼에서 각종 가전제품이 소비하는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싱스는 오픈형 플랫폼으로, 삼성전자 제품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가전을 연동시켜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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