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로케이 임직원 유니폼 화보. ⓒ 에어로케이
[프라임경제] 신생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성별 고정관념을 탈피한 승무원 유니폼으로 글로벌 어워드 동상을 수상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로케이는 세계적 마케팅 캠페인 어워드인 '2021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다윗 대 골리앗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1968년 미국에서 시작된 에피 어워드는 현재 51개국에서 시행 중인 세계적인 어워드다. 크리에이티브 중심의 다른 광고 어워드와 달리 실제 광고 캠페인이 마케팅 결과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캠페인의 효과적 측면을 평가한다.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선보인 유니폼이 심사위원으로부터 기존 여성 중심의 항공승무원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고 성별 구분을 최소화한 부분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번 수상을 통해 업계 뿐만 아니라 보수적인 한국 기업들의 유니폼에 대한 인식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에피 어워드 코리아의 수상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 마케팅 캠페인으로 꼽혀 전 세계 브랜드의 성공 캠페인들과 함께 세계적 공인을 받게 된다.
김상보 에어로케이 마케팅 본부장은 "혁신적인 유니폼에 도전하면서, 신생 항공사로서 기존의 장벽이 높았던 만큼 새로운 방식으로 유니폼과 브랜드를 소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자에게 직접 평가받기를 희망하며 시작했던 젠더리스 유니폼 발표 캠페인을 통해 우리의 작은 시도가 대중의 관심과 다양한 반응을 통해 사회적 인식의 변화에 조금이라도 기여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와 소비자를 우선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로케이 임직원 유니폼 화보. ⓒ 에어로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