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삼성중공업, 드릴십 매각 가능성 열렸다…이탈리아 시추사 용선 계약

사이펨과 매입 옵션 포함해 2년 용선 계약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6.29 10:08:57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 ⓒ 삼성중공업

[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이 미인도 드릴십 1척의 용선계약을 체결하며 경영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 전문 시추 선사인 사이펨과 드릴십 1척에 대한 용선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용선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2023년 8월까지다. 계약에는 사이펨이 2022년까지 드릴십을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하고 있어 매각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해당 드릴십은 삼성중공업이 2013년 8월 그리스 선사인 오션리그로부터 수주했으나 2019년 10월 계약 해지된 것이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번 드릴십 매각 등 현안이 해소되면 경영 정상화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배럴당 2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최근 상승세에 접어들면서 해양플랜트 수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유가상승으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해양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드릴십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나머지 드릴십에 대한 매각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