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삼성重, 재무구조 개선 시동…5대 1 무상감자 의결

5000원→1000원 감액하고 유상증자 통해 자본잠식 우려 해소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6.22 17:46:39

22일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삼성중공업 임시주주총회. ⓒ 삼성중공업

[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이 주식 액면가를 5분의 1로 감액하는 무상감자안을 확정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22일 판교 R&D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와 회사 발생 주식 총수 개정 등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고 공시했다.

이번 결과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오는 7월26일 보통주와 우선주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를 시행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10일이다.

삼성중공업은 무상감자를 통해 발생한 납입자본금 약 2조5000억원의 감액분을 자본잉여금으로 전환해 자본잠식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발행 주식 총수를 8억주에서 15억주로 늘리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하기로 했다. 해당 안건이 다음달 예정된 이사회에서 의결되면 최종 확정된다.

이번 방침으로 자본잠식 위기를 맞은 삼성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50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1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높은 찬성률로 안건이 통과돼 향후 진행될 유상증자도 원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라며 "재무구조 개선에 전념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