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존슨 영국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12일과 13일 양일간 개최되는 확대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해 그린뉴딜과 디지털 뉴딜의 주축인 '한국판 뉴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국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 후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의 초청으로 양국을 국빈방문한다. ⓒ 청와대
먼저 보건을 주제로 열리는 1세션에서는 백신공급 확대와 글로벌 보건 시스템 대응에 대해 논의하고, 열린 사회와 경제를 다루는 2세션에서는 열린 사회 핵심 가치 보호 확산을 위한 유사 입장국 공조 강화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기후 변화와 환경을 주제로 열리는 마지막 3세션에서는 녹색성장을 통한 기후환경 대응 방안과 생물 다양성 감소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계기에 주요 정상국과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라고 전하며, G7뿐 아니라 초청국 정상들과의 회담의 예정돼 있다.
다만 한일 양자회담과 관련해서는 협의하고 있는 사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G7 회의 특성상 정상들만 모이는 계기가 있어 '풀어사이드'라는 비공식 회동 이런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며 일본과는 언제든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의 초청으로 양국을 각각 방문한다.
먼저 온느 13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반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회담을 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내년은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번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오스트리아의 첫 방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이번 오스트리아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우호관계가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양국 간 교육 문화 및 청소년 문화 활성화, P4G 기후대응 협력, 녹색 회복과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전기차 등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을 국빈 방문해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만나 한·스페인 수교 70주년을 맞은 양국간 우호관계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격상한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스페인이 맞이하는 첫 국빈이다"며 "안정적인 통상 협력을 위한 세관 협력 강화 및 친환경 경제 분야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변인은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과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우호관계라는 것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