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검찰총장으로서 성과를 내 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김 총장은 검찰과 법무부에서 중요한 직책들을 두로 경험했고, 내외의 신망도 두터운 만큼 검찰총장으로 성과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검찰총장으로서 성과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 청와대
또 문 대통령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을 안착시키는 과정에서 검사들이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긍심을 갖도록 후배들을 잘 이끌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오수 총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임명돼 기쁘기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검찰의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나왔으므로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민중심의 검찰'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 총장은 "23번 임지를 옮겼다"며 "최근 검찰 인사가 개선돼 언제 어느 곳에서 근무하게 될지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검찰이 바로 서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발전해 나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총장은 지난달 31일 야당 동의 없이 33번째로 임명된 장관급 인사로, 인사청문회 당시 법무부 차관 퇴임 후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관련 사건을 수임한 사실이 알려져 이해충돌과 전관특혜 등으로 중립성 문제가 거론되며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자질 논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