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소비자와 투자자들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가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속성장을 위해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필수 요소라는 데 세계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구체적으로 ESG란 △환경보호(Environment) △사회공헌(Social) △윤리경영(Governance)의 줄임말이다. 말 그대로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고,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모비스(012330)의 경우 그동안 협력사와의 상생발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왔다. 협력사의 신기술 개발지원을 비롯해 △품질 개선 방안 교육 지원 △자금난 해소를 위해 유동성 지원 △일자리창출 지원 등이 그동안 현대모비스가 진행한 대표적인 상생활동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현대모비스가 상생의 외연을 조금 더 넓혀 협력사의 ESG 리스크도 함께 관리해 나가고 있다.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는데 있어 글로벌 경영 트렌드로 급부상한 ESG 경영의 핵심 요소를 적극 반영하고,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 용인 기술연구소 전경.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신규 협력사와 계약 시 △환경오염 최소화 △유해물질 미사용 △환경법규 준수 △안전경영 시스템 등을 구축하도록 요청하고, 이런 요구 사항이 준수되고 있는지 사후검증하고 있다. 이는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영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런 활동 일환으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 협력사의 ESG 항목에 대한 자가진단 및 현장진단을 통해 협력사의 지속가능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협력사 ESG 리스크 점검에는 현대모비스의 1~3차 협력사 가운데 400여 업체가 참여했다. 협력사들은 현대모비스가 마련한 '지속가능성 리스크 자가진단시트'를 통해 ESG 항목별 평가를 진행하게 되며, 평가결과가 고위험 협력사로 분류될 경우 현장진단을 추가로 실시하게 된다.
진단결과 나타난 협력사들의 주요 ESG 리스크에는 △ESG 행동강령 사내 전파 미흡 △기술 자료 관리 기준 불명확 △정기 안전점검에 대한 개선 조치 일부 누락 등이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렇게 진단 결과 도출된 취약점은 각 협력사별로 자체 시정계획을 통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현대모비스는 향후 매년 1회 협력사 대상 ESG 리스크 점검을 통해 협력사들의 ESG 관리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는 ESG 경영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안전 보건 분야에서도 상생 발전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 협력사와 공동으로 안전 보건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장별로 협력사와 월 단위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에 안전 보건 관련 정보와 사고사례들을 공유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해 개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협력사의 자율적인 안전 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국제 안전인증(ISO45001) 취득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안전 최우선 경영'을 선포하고 오는 2025년까지 전 사업장에 글로벌 수준의 안전경영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3년 국내 전 제조 사업장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 인증(OHSAS18001)과 국내 인증(KOSHA18001)을 취득한 바 있고, 지난해부터는 국내외 사업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안전 보건 국제 규격인 ISO45001 인증을 추진하는 등 자율적이고 선제적으로 안전 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기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기존 주주 가치 제고 등의 역할에 더해 산업 안전과 ESG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