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쪽부터)배재훈 HMM 사장과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이 2021 P4G 해양특별세션 패널로 참석한 모습. ⓒ HMM
[프라임경제] HMM(011200)이 오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50% 감축하기로 선언했다. 더 나아가 2050년에는 배출량 '제로(0)'인 탄소배출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HMM은 배재훈 사장이 지난 26일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1 P4G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27일 전했다.
P4G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17년 만들어진 국제 협의체로, 올해 해양특별세션은 '바다를 통한 푸른 회복'을 주제로 열렸다.
배 사장은 이 자리에서 "HMM은 지난해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8년 대비 40%를 저감했다"며 "2030년에는 50%를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배출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HMM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 모니터링·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선박종합상황실 등을 활용해 선박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켜 불필요한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저효율 선박을 조기 퇴출하고 고효율 선박을 꾸준히 확보해 에너지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 공동연구와 바이오 중유 실선 검증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배 사장은 "해운업계에서 탄소 감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 항목"이라며 "HMM은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저탄소 사회를 구현하는데 적극 기여하고자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관련 기술개발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