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볼빅(206950, 회장 문경안)이 브라질 등 중남미로 해외수출 시장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볼빅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서 중남미 골프시장을 겨냥해 브라질에 거점을 두고 있는 OKF커머셜(대표이사 하윤상)과 총판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브라질 총판'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양사의 미래 동반성장은 물론이고 중남미 골프시장의 발전을 도모하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 이로써 볼빅의 세계 유통 채널은 △미국 △유럽 △일본 △남아공 등에 이어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까지로 확대됐다.
OKF커머셜은 지난 1991년 브라질로 이민을 떠난 하윤상 대표가 현지에서 설립한 한국 식품 수입 업체로, 1997년 이후 현재 중남미 최대의 한국 식품 수입상이자 브라질 내 최대 규모의 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0년 한국 식품의 중남미 최대 수입상으로 추천돼 농림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2016년 리우올림픽 IOC위원회에 한국 '종가집' 김치 1600톤의 공급 계약을 맺어 농수산물 유통공사 표창도 받았다.
최근에는 골프용품 유통 등의 다양한 분야로 브라질 내의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과 손을 잡았다.
문경안 회장은 "이제 대한민국의 볼빅이 브라질에서도 널리 알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며 "이번 총판 계약이 팬데믹의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 수출의 활로를 개척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윤상 대표는 "브라질은 아직 골프가 대중화돼 있지는 않지만 그만큼 기회가 많은 시장"이라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브랜드이기에 오직 볼빅만을 고려했다. 브라질에서 볼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