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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수송 덕에 적자 감소…영업손실 112억원

화물 매출만 6105억원, 83% 증가…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 노력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5.17 18:00:42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월21일 A350 여객기 2대를 추가 개조하며 코로나19 시기 화물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

[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화물 수송 사업 성과로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7834억원, 영업손실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30.6% 감소했지만, 영업손실 규모를 2082억원에서 크게 줄였다.

이는 동남아·미주·유럽 중심으로 화물 운송을 확대한 영향이다.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6105억원으로, 개조 화물기를 주력 노선에 적극 투입해 화물 호실적을 이어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A35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한 것에 이어 올해 2월 2대를 추가로 개조하며 편당 최대 46톤의 수송력을 확보, 화물 수송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전 세계 입국 제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세기 유치, 무착륙 관광 비행 상품 등을 기획하며 여객 영업 수익성 개선에 힘썼다.

아시아나항공은 "베트남 번동·하이퐁, 중국 광저우·남경 등에 진출한 국내 기업 인력을 수송하는 특별 전세기를 유치하고, 국제 여행 컨셉을 살린 무착륙 관광 비행을 기획하는 등 여객 수요 회복에 매진해 1분기 영업적자 폭을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에도 특별 전세기를 적극 유치해 여객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교민 수송을 위해 긴급 특별기를 편성, 국적항공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코로나 위기 극복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객 수요가 사상 최대로 감소한 위기 상황에서도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할 수 있었다"며 "전 세계 백신 접종 확대와 입국 규제 완화 추세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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