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주항공(089590)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18억원, 영업손실 873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82%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확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선 운항 제한으로 항공기 가동률이 저하돼 매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보유 항공기 중 2대를 반납하기도 했다.
다만 국내선 탑승객 점유율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다. 1분기 제주항공의 국내선 탑승객 점유율은 전년 동기(15.0%)보다 3.9%p 오른 18.9%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선 매출도 6% 증가한 320억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직원 휴직을 단행하고 임원급여를 반납하는 등 자구책을 이어가기로 했다. 국내선 경쟁력을 감안해 증편 및 신규 취항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정부 자금지원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