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트리, 하이퍼리즘에 전략적 투자

국내 가상자산 기관 시장 성장에 대한 선행 투자

[프라임경제] 위메이드(112040, 대표 장현국)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각자대표 김석환·오호은)는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회사 하이퍼리즘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위메이드트리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지갑 및 탈중앙화 거래소, 블록체인 게임, NFT 마켓 등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가상자산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한편 '하이퍼리즘'은 지난 2018년 1월 국내 최초의 기관 전문 가상자산 자산운용사로 설립돼 현재 국내 대기업과 적격투자자를 포함해 △미국 △일본 △싱가폴 △중동 등의 50여개 기관 고객으로부터 가상자산을 수탁해 운용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론칭했으며, 국내외 △상장기업 △벤처캐피탈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등과의 거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 수천억원 규모의 수탁 자금 및 누적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는 하이퍼리즘은 이번 보통주 발행을 통해 약 12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알고리즘 트레이딩 기술을 강점으로 하는 하이퍼리즘의 핵심 인력들은 서울대 및 포항공대 출신의 수학 올림피아드 메달리스트와 글로벌 회사에서 금융 서비스 경험을 쌓은 경영진들로 구성돼 있다.

김석환 위메이드트리의 대표는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가상자산 관련 금융서비스 영역에서 하이퍼리즘이 가장 긴 트랙레코드를 가진 업계 1위라는 점에 주목했다"며 "작년 말부터 미국 가상자산 업계에서 확인된 기관 시장의 성장이 조만간 한국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앞으로도 가상자산 금융사업을 확대하고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오상록·이원준 하이퍼리즘 대표는 "앞으로 더욱 많은 기관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한편 위메이드트리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와도 운용 분야에서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