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광역시장. ⓒ 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은 7일 "향후 20년을 내다보는 국토개발의 윤곽이 그려지는 점을 고려할 때, 2019년에 확정 돼 올해부터 시행되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이 부산과 남부권 전체에 불리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국토종합계획은 국토개발과 보전에 관한 종합적·장기적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국가의 최상위 국토개발 프로젝트다. 앞서 4차 국토종합계획에는 △남북교류 접경 벨트 △동해안 에너지 관광벨트 △서해안 신산업벨트 △남해안 선벨트 등 ㅁ자형 4개의 축으로 국토 형성의 기본 골격이 추진되어 왔다.
하지만 이와 달리 5차 계획에서는 '남해안 선벨트'가 빠지고 '광역도시권 계획'도 '대도시권 계획'으로 축소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5차 계획에 따른 국토개발은 수도권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사업에 정부 지원도 불투명하게 되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토종합계획이 5년마다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하는 등 수정이 가능한 점을 감안, 가칭 '부산 도시계획 전략수립을 위한 TF팀'을 구성해서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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