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는 29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라인업 발표회 'LPG 2021(LINE Games Play Game 2021)'을 개최했다.
김민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라인게임즈가 그동안 왜이렇게 조용했는지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그 이유는 '스튜디오 얼라인스' 때문이다"며 "라인게임즈가 퍼블리셔가 아닌 개발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퍼블리셔로 완성된 게임을 가져와 출시했다면 더 많은 게임을 선보였겠지만 스튜디오 얼라이언스로서 각 스튜디오들과 저희들만의 세계에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 공백기는 그런 관점에서 봐 달라"며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 경쟁력 대응 전략이다"고 말했다.
라인게임즈는 'LPG 2021'에서 새로운 비전과 함께 △PC온라인 △모바일 △콘솔 △크로스 플랫폼(모바일·PC)에서 서비스 될 플래그십 타이틀 등 신작 5종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선보인 게임은 픽셀크루즈에서 개발한 PC 온라인게임 '더 밴시'로, '퓨처 플렉스 액션' 타이틀이다.

'더 밴시'는 근미래 퓨전 판타지 게임으로, 조금 더 현실감을 주기 위해 현대 지구를 기반으로 했다. = 김경태 기자
'더 밴시'는 외계문명의 침공으로 파괴된 근 미래의 지구에서 멸망 위기에 처한 인류가 외계기술과 협력해 마법으로 재무장해 생존해 나간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더 밴시'는 언리얼엔진4에 기반한 실사에 근접한 그래픽과 전투 쾌감을 극대화하는 짜릿한 타격감, 직업이 아닌 장비의 제작과 증폭을 통해 이뤄지는 독특한 성장 방식 등이 주요 특징으로 유저는 개개인의 전투 성향과 전략에 맞춰 콤보를 기본으로 한 호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이승호 픽셀크루즈 디렉터는 "'더 밴시'는 PvE협동 플레이를 기반으로 하지만 역할분담이 없고 각자의 취향과 전략에 따른 전투가 가능하다"며 "글로벌 원빌드로 개발중에 있으며, 2021년 스팀 앞서 해보기 방식을 통해 유저들에게 첫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넷마블에프앤씨에서 개발한 모바일 어드벤처 PRG '크리스탈 하츠2: 차원의 나침반(이하 크리스탈 하츠2)'로, 라인게임즈가 지난 2016년 선보인바 있는 '크리스탈 하츠'의 후속작이다.

'크리스탈 하츠2'는 싱글과 멀티를 결합한 다양한 인게임 콘텐츠로 개발되고 있다. = 김경태 기자
전작의 세계관으로부터 2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새로운 주인공 '로그'가 동료들과 함께 펼치는 여정을 담고 있다. 특히 전작에서 호평 받은 동화 같은 따뜻한 감성을 계승하면서 기술적으로 진보한 하이엔드 그래픽을 적용해 배경인 '아르칸대륙'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모험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전투는 유저의 개입 요소가 확대돼 전략성이 한층 강화됐으며, 각 캐릭터가 지닌 고유의 능력이 콘텐츠에서 다양하게 활용돼 캐릭터성이 부각됐다.
이규하 넷마블에프앤씨 PD는 "'크리스탈 하츠2'는 싱글과 멀티를 결합한 다양한 인게임 콘텐츠로 개발되고 있다"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그리고 유저들이 푹 빠질 수 잇는 게임을 선보이고자 노력중이며, 오는 2022년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게임은 니즈게임즈의 첫 데뷔작인 PRG '언디셈버'는 PC와 모바일 멀티플랫폼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고, 파밍과 캐릭터 성장의 재미에 초첨을 맞춘 게임이다.

'언디셈버'는 모바일과 PC(스팀, FLOOR)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으로 2021년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 김경태 기자
핵앤슬래시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언리얼엔진4 기반의 정교한 그래픽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며, 수 백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스킬들을 조합해 유저가 원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이를 통해 매 전투마다 캐릭터의 장단점을 조절하는 등 매번 새로운 느낌으로 맵을 탐험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구인영 니즈게임즈 대표는 "'언디셈버'는 △파티던전 △레이드 △PvP 등 기존 핵앤슬레시에서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멜티플레이 콘텐츠를 제공해 유저간 경쟁과 협동 플레이가 가져다주는 재미를 통해 화려한 전투와 RPG 요소를 좋아하는 유저들의 겜심을 자극하도록 개발중으로 2021년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네 번째 게임은 라인게임즈가 자체 개발 중인 콘솔 플랫폼 신작 타이틀로, 지난해 '베리드 스타즈'를 선보인 라인게임즈 스튜디오 라르고의 두 번째 콘솔게임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다.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는 안나 카레니나 톨스토이의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다. 불행한 가정은 모두 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 인용한 것처럼 메인 테마를 '가족'으로 했다. = 김경태 기자
'프로젝트 하우스홀드'의 메인 테마는 '가족'으로 무속 기반 설정의 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그 속에서 펼쳐지는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컬틱·어반·판타지'를 기본 콘셉트로 한다.
특히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는 스튜디오 라르고에서 축적한 어드벤처 게임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켜 이어가는 한편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직접 컨트롤해 전투를 펼칠 수 있는 요소를 처음 도입해 콘솔 플랫폼의 활용 폭을 더욱 넓힌 것이 특징이다.
진승호 라인게임즈 디렉터는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는 라인게임즈가 가장 잘하는 이야기가 있는 게임을 만든 것"이라며 "스토리 기반의 게임이라는 향상성을 유지하면서 변화와 발전을 끊임없이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게임은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가 개발한 PC온라인 TPS 슈팅 액션 게임 '퀀텀 나이츠'로, 지난 2018년 'LPG 2018' 행사를 통해 '프로젝트NM'이라는 명칭으로 최초 공개된 바 있다.
'퀀텀 나이츠'는 마법과 총기가 조화된 중세 판타지 오픈월드를 배경으로, 슈터의 전투 매커니즘과 경쾌한 이동 시스템 등이 결합돼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퀀텀 나이츠'는 마법공학을 바탕으로 한 게임으로, 드래곤이나 소수의 재능있는 마법사가 사용하는 마법을 마법공학을 통해 누구나 쓸 수 있게 한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게임이다. = 김경태 기자
또 '퀀텀 나이츠'에 등장하는 장비는 마법진을 새겨 넣어 간편하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설정을 담고 있으며, 저마다 고유한 능력과 개성 있는 외형을 가졌다. 유저는 이를 통해 다양한 장비를 수집·성장시키면서 취향이 가미된 자신만의 플레이 조합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소현호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 대표는 "'퀀텀 나이츠'는 3인칭 슈팅 액션 게임으로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제작중"이라며 "오는 2022년 스팀과 라인게임즈 자체 플랫폼 'FLOOR'를 통해 게밍른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민규 대표는 "라인게임즈는 '펀&팬', 즉 '재미'와 '팬'은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이 두 가지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한다. 그러한 라인게임즈와 도전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