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글로벌 엔터 기업 투자 현황 공개

글로벌 상장 엔터社에 장기적 관점으로 우호적 투자

[프라임경제] 넥슨(대표이사 오웬 마호니)이 지난해 6월 발표한 1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 현황 및 주요 투자처를 29일 공개했다. 

넥슨은 지난 2020년 4분기 기준 이사회 승인 금액 1조7000억원 중 약 58%인 987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으며, 미실현이익 3151억원을 기록 중이다. 

넥슨의 주요 투자처는 미국의 완구 회사 해즈브로와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계열사를 보유한 지주사 △반다이남코 홀딩스 △코나미홀딩스 △세가 사미 홀딩스 등으로 모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우수한 IP를 개발하고 성장시킨 회사들이다. 

한편 넥슨은 우호적인 투자 방향을 이어갈 계획으로, 피투자사에 대한 인수 및 경영참여 계획은 없으며 피투자사들과 장기적 관점의 파트너십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이번 투자는 장기간 글로벌 IP를 개발하고 성장시켜 온 회사와 경영진들에 대한 우리의 존경을 담고 있다"며 "일방향적 경험에서 양방향으로 변화 중인 글로벌엔터테이먼트 시장에서 각각의 피투자사들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