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장에 출마한 정규재 자유민주당 후보가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규재 자유민주당 후보는 28일 보수를 바로 새우고 진정한 보수정당을 만드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자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규제 혁파를 통해 부산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 외에 따로 일자리 대책은 없다.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경제도 더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부산은 언제나 변화의 선도에 섰고 시대변화에 대한 욕구가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2019년을 기준으로 부산 지역내총생산(GRDP)은 2만3492달러로 서울 3만8000달러에 비할 바 못되고, 광주(2만3611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부산은 과도한 규제로 인해 역동성을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신의 핵심 공약으로 '부산특별자유시 건설'을 내세웠다. 정 후보는 "규제 혁파 없이는 부산 경제를 살릴 길이 없다. 부산을 자치권을 가진 도시로 만들어 부산이 스스로 운명을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며 "부산의 부패 구조를 해체하기 위해 부산 감사원을 설립해 각종 예산사업에 대한 정밀 감사와 교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민주당을 창당한 데 대해 "보수가 괴멸하고 국가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두고 볼 수 없었다"면서 "현재 대한민국에는 보수정당이 없다"고 단언했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으로는 부산도 대한민국도 더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자유민주당을 미국, 영국에 있는 보수정당과 같은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는 사람이 하는 일'이라며, 부산 경제발전 해법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제한 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혁신과 부산 기업인들의 상속세를 이연시키는 획기적인 법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규재 자유민주당 후보. 그는 기호 8번을 받았다. ⓒ 정규재 후보 선거사무소.
끝으로 "시민들이 부패한 정치인들을 선택하게 되면 이는 부산의 몰락을 가속할 뿐"이라며,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는 것은 구악이 켜켜이 쌓여 더는 희망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