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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코리아 "병행수입 업체들과 차별성 자신"

2021년 판매량 작년比 증가 자신…세단 단종은 '글로벌 포드 비즈니스 전략'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03.25 15:59:21
[프라임경제] 지난해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링컨코리아는 2019년 대비 18% 증가한 3307대를 판매했다. 이는 1996년 링컨 브랜드가 국내에 진출한 이래 최고의 판매성과다. 이 같은 링컨코리아의 고무적인 판매증가는 현재진행형이다. 올해 1~2월 링컨의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60% 성장했다.

이런 성과에는 지난해 링컨코리아가 선보인 △콤팩트 SUV 코세어 △대형 SUV 에비에이터가 큰 역할을 했다. 두 모델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SUV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동시에 링컨 브랜드의 저력을 잘 보여줬다.

데이비드 제프리(David Jeffrey) 링컨코리아 대표는 "놀라운 결과는 국내 소비자들이 보여준 많은, 커다란 긍정적 관심 덕분이다"라며 "링컨은 앞으로도 링컨 브랜드가 가진 최고 아메리칸 럭셔리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약속의 일환으로 링컨코리아는 25일 링컨 풀사이즈 럭셔리 SUV인 '네비게이터'를 국내 수입차시장에 소개했다. 네비게이터는 링컨의 플래그십 모델답게, 링컨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안식처에서 경험하는 편안함(Power of Sanctuary)'와 결을 같이 한다. 
 
그는 "네비게이터 출시는 링컨의 프리미엄 SUV 전 라인업을 완성시킨다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며 "풀 라인업을 통해 국내시장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등 높은 경쟁력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제프리 링컨코리아 대표와 뉴 링컨 네비게이터, ⓒ 링컨코리아


지금이 한국시장에서의 좋은 기회라고 판단한 링컨코리아는 이번 네비게이터 출시를 통해 링컨의 SUV 전 라인업을 완성한 만큼, 지난해 세일즈 18%의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 큰 야심도 갖고 있다. 

그는 "정확한 숫자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확신을 가지고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며 "링컨 풀 라인업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줄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자신하는 배경으로 링컨코리아는 자신들이 제공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일반 부품 보증 수리 기간인 5년/10만㎞ 무상보증, 무료 탁송 및 출동 수리 등의 고객서비스를 꼽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링컨코리아가 네비게이터를 공식 출시하기도 전에 이미 병행수입을 통해 꽤 많은 물량의 네비게이터가 들어온 상황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때문에 이들과 상생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걱정 보다는 좋은 신호로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일부 소규모 회사들을 통해 직수입, 병행수입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이는 곧 네비게이터를 찾는 사람들이 한국에 있다는 징조인 만큼, 좋은 사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링컨의 럭셔리 풀사이즈 대형 SUV 뉴 링컨 네비게이터. ⓒ 링컨코리아


그는 "링컨코리아는 엔지니어링이나 안전성 측면, 풀 워런티, 서비스 네트워크 등 다방면으로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이 그들(병행수입 업체들)과의 차별성이다"라며 "그렇기에 지금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네이게이터를 소개해야할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고, 이렇게 선보이게 됐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국내 수입차시장에 출시된 링컨 모델들이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에 비해 AS 서비스 비용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많다는 물음에는 오히려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AS 서비스와 관련해 링컨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런 자부심에는 워런티가 5년이라는 경쟁력, 나아가 우리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굉장히 포괄적이고 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그는 링컨 브랜드에게 남다른 의미가 담긴 대형 세단 '컨티넨탈'을 단종하면서까지 SUV 특화 브랜드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에 대해서는 '글로벌 포드의 비즈니스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글로벌 포드가 SUV, 픽업트럭 등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링컨 브랜드도 이에 대한 영향을 받아 코어 강점에만 집중하고 있다"라며 "한국시장도 승용보다 SUV의 판매량이 많은 상황이다"라고 첨언했다.

한편,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링컨코리아가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확장하는데 있어 속도를 내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상당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다른 수입 브랜드들처럼 링컨코리아 역시 메가 딜러사들과 함께 영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함께 일하고 있는 파트너들과 오래 일한 것을 넘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자주 시장 조사 및 분석을 통해 고객들에게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픽업 딜리버리를 선보이는 등 노력하고 있고, 서비스센터도 약 10% 증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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