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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도 끝' 정몽구, 현대차그룹 모든 직함 마무리

공정위 5월 총수 변경 시 '정의선 체제' 전환 사실상 매듭…21년 만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03.24 13:46:07
[프라임경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마지막까지 유지해 오던 현대모비스(012330) 등기이사에서 내려왔다. 아직 임기가 1년 남았지만,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한 것이다. 또 정몽구 명예회장은 이날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과 함께 유지하고 있던 현대차 미등기임원도 내려놨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그의 아들인 정의선 회장 체제로의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서 정몽구 명예회장은 지난해 2월 현대차 사내이사를 비롯해 같은 해 3월에는 21년 만에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10월에는 그룹 회장직 등에서 자신이 맡았던 모든 직함을 내려놨다. 더불어 2014년에는 현대제철 이사직에서, 2018년에는 현대건설 이사직에서도 각각 물러났다.

24일 현대모비스는 주주총회를 열고 △조성환 사장 △배형근 재경부문장(부사장) △고영석 연구개발(R&D)기획운영실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정몽구 명예회장. ⓒ 현대자동차그룹


구체적으로 현대모비스의 사내이사는 총 4인 체제다. 이런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박정국 사장이 현대차로 옮기며 생긴 공석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퇴진으로 2석이 비게 됐다. 이 자리에 조성환 신임 대표이사와 고영석 실장을 새롭게 선임했으며, 배형근 부사장은 재선임 됐다.

특히 업계는 현대모비스가 상무급에 해당하는 고영석 실장을 선임한 것을 두고 '직급 보다 전문성을 우선시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5월 그룹 총수로 정의선 회장을 지정하게 되면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체제' 전환은 사실상 모두 마무리된다.

현대차그룹은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총수를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변경해달라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로, 동일인 변경이 이뤄지면 21년 만에 총수가 바뀌게 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날 주총에서 △김대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강진아 서울대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건도 의결했다. 특히 강진아 교수는 현대모비스의 첫 여성 사외이사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항공 모빌리티·로봇 부품 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포함하는 내용 등의 정관변경안를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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