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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유로 달성' 아우디, 지속가능·네트워크화 추진

프리미엄 모빌리티 공급업체 전환 박차…EV·PHEV 라인업 지속 확장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03.19 10:53:21
[프라임경제] 아우디 AG가 연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의 성과와 2021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지속가능하고 네트워크화 된 프리미엄 모빌리티 공급업체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아우디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납품·판매 수익이 감소했으나, 하반기 호조 덕분에 매출액이 약 500억유로에 달했다. 

'아우디 혁신 계획(ATP, Audi Transformation Plan)'과 '아우디.미래(Audi.Future)' 협약이 재정적으로 크게 기여했으며, 나아가 현재 아우디는 전기 모빌리티 계획인 e-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아우디는 올해 순수 전기차 모델 수를 두 배로 늘리는 동시에 PHEV 모델의 공세도 강화할 계획이다.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CEO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은 아우디의 작년 한 해 사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며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자동차 수요가 급감했지만 지난해 말 중국·유럽·미국 등지에서 안정세가 다시 회복됐고, 마침내 4분기 아우디는 기록적인 판매량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아우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분기였다"며 "훌륭하게 대응한 위기관리의 결과이자, 열심히 달려온 팀 덕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아우디는 총 169만2773대(2019년 184만5573대)의 차량을 고객들에게 인도했다. 코로나19로 전년 대비 8% 정도 감소했지만, 전 세계 자동차시장이 15% 가량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감소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4분기 50만5583대 (2019년 4분기 48만8471대)의 차량을 인도,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분기로 회계년도를 마무리했다.

아우디 e-트론 GT. ⓒ 아우디코리아


이에 대해 아우디는 핵심 시장에서의 회복, 디지털 판매 및 서비스의 확대 등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에 유연하게 대응한 것 등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2020년 아우디 그룹의 매출은 499억7300만유로(2019년 556억8000만유로)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ATP의 성공적인 실행으로 총 26억유로의 절감효과를 발휘하며 재정적 발전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했고, 절감액은 대부분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2년 전 효율성 향상을 위해 시행된 ATP 프로그램은 시작 이후 현재까지 70억유로를 절감했으며, 오는 2022년까지 총 약 150억유로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9년에 체결된 아우디.미래(Audi.Future) 협약도 고용 비용절감을 통해 성공에 기여했으며, 아우디는 2029년까지 고용을 보장하고 플랫폼 기반의 공장 생산력 확보를 통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르노 안틸리츠(Arno Antlitz) 아우디 CFO는 "2020년이 격동의 해였음에도 아우디는 견실하고 건전한 비즈니스 상황을 보여줬다"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아우디는 제품 본질과 미래를 위한 아우디 브랜드의 적합성을 손상시키지 않고 투자 및 비용에 대한 규율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우디 혁신 계획과 미래 협약의 계약이 모두 잘 확립돼 있고, 두 프로그램 모두 아우디 그룹의 성과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제품의 전기화 및 디지털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아우디 그룹의 2020년 재무실적은 16억1800만유로(2019년 7억1300만유로)로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우디는 미래 모델 및 기술에 대한 투자는 그대로 유지는 동시에 2021년에 새로 도입된 모델의 절반 이상을 전기화 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아우디의 향후 5년 동안 총 예상 투자금액인 350억유로의 절반을 미래 기술개발에 사용하고 이 중 150억유로는 전기 모빌리티 및 하이브리드화에 투입한다.

또 전기화 관련 계획은 지난 2월 독일에서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공개된 아우디의 순수전기차인 아우디 e-트론 GT에서부터 시작이다. 올해 중반에는 △Q4 e-트론 △아우디 Q4 e-트론 스포트백을 선보일 예정이며, PHEV 모델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아우디는 연내에 내연기관차 모델 절반에 PHEV 모델이 추가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아우디는 2025년까지 20개 이상의 순수 전기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며, PHEV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추진한다. 아우디는 그때까지 전 세계 고객에게 전달되는 차량의 약 3분의 1은 완전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아우디의 e-로드맵을 구현하기 위한 결정적인 역할은 중국시장이 맡으며, 아우디는 중국에서 입지를 더욱 확장하고 의도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방향을 바꾸고 있다. 아우디는 FAW와 협력벤처인 아우디 FAW 신규 에너지 차량 기업을 설립했으며, 포르쉐와 공동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remium Platform Electric, PPE)을 기반으로 2024년부터 중국 장춘에서 중국시장 전용 전기차가 생산될 예정이다.

아르노 안틸리츠 CFO는 "아우디는 신중하게 2021년을 낙관적으로 전망한다"며 "아우디는 작년 4분기의 강력한 모멘텀을 이어가고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우디 그룹은 매력적인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전년 대비 차량 인도 대수 및 판매수익이 확실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제품 관련 투자에 우선순위를 부여해 고정투자에 대한 전략적 목표 영역을 1% 감소시켜 판매수익을 4~5% 사이로 만들고 있다"고 첨언했다.

끝으로 "반대로 제품 및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는 강화하고 있다"며 "연구개발에 투자되는 아우디의 판매수익을 현재 5~6%에서 6~7%로 증가시키고 혁신적 강점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하고 네트워크화된 프리미엄 모빌리티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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