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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코로나19 예방접종 현장방문 "신속 접종 당부"

예방접종 준비·시행상황 점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02.26 09:46:47
[프라임경제] 지난 15일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국의 65세 미만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요양 △재활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26일 9시부터 아스트라제나카 백신 접종이 전국적으로 동시 시작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내 첫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뤄지는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예방접종실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첫 시행되는 2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 첫 접종 대상자의 접종 진행 상황을 지켜봤다.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방문한 마포구 보건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코로나19 전담 콜센터를 설치·운영하고, 관할구역 내 호텔을 생활치료센터로 확보해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선바 있어 선정됐다. 

문 대통령은 방역과 예방접종에 헌신하는 일선 보건소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접종을 당부하기 위해 마포구 보건소를 찾았다. 

이날 시행되는 예방접종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보건소 등에서 동시 이뤄지며, 문 대통령의 마포구 보건소 방문은 보건소가 접종인력 확보와 위탁의료 기관 지정, 방문접종팀 구성·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 예방접종을 총괄 책임지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또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의 경우 면회 자제 및 외부인의 불필요한 출입을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마포구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의 예방접종 실시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오상철 마포구 보건소장으로부터 마포구 예방접종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이어 마포구 보건소장의 안내에 따라 '접종자 등록·대기 → 예진 및 백신 준비 → 접종  → 이상반응 관찰실 → 집중 관찰실' 순으로 이뤄지는 예방접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약품보관실의 시설 등을 점검했다. 

접종자는 접종실에서 준비된 백신 예방접종을 받게 되며 이후 이상반응 발생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관찰실로 이동해 2차 예방접종일을 안내받고, 15~30분가량 몸 상태를 관찰한 후 귀가하게 된다.

집중 관찰실은 갑작스런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준비된 곳으로 마지막까지 안전한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또 이상반응 관찰실, 집중 관찰실에서 발생한 중증 이상반응자에 대해서는 응급조치 후 대기 중인 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의료기관으로 긴급 이송하게 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마포구 내 소재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과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 근무고 있는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10명이 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접종을 받은 김윤태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과 이정선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작업치료사가 접종을 받는 모습을 참관하고, 첫 접종을 받은 김윤태 원장과 대화를 나눴다. 

한편 이날 진행된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은 병원 내 의료인력을 활용한 자체접종 방식과 요양시설 등 사전에 계약된 의사 또는 보건소 방문접종팀의 방문접종 방식으로 진행되며, 백신 폐기량 발생 방지를 위해 요양병원·시설 접종 대상자 중 일부는 보건소 내소접종도 함께 이뤄진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바이알(병)당 10도즈(회분)이며, 기관별 접종 대상인원이 10명 단위로 분리되지 않으면 남은 백신은 폐기해야 하기때문에 잔여 인원은 반드시 보건소 내소 접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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