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예비후보가 민주당 국민면접에 참여 부산시장에 출마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 변성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프라임경제] 변성완 부산시장 보궐선거 민주당 예비후보는 2일 이언주 후보를 향해 "아무리 주목받고 싶어도 '한일 해저터널'은 아니지요"라며 "친일 본색을 드러낸다고 오해받을 소지가 충분하다"고 저격했다.
이 후보는 1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과 부산경제 재도약의 기회가 될 제안에 김종인 위원장이 화답한 한일해저터널을 놓고 '일본 굴기', '친일 DNA', '부산 해체' 등의 비난이 나오고 있다"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은 아시아 태평양의 중심도시가 될 부산을 내륙으로 가두고, 한반도 동남쪽의 끄트머리 막다른 골목으로 내모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일해저터널은 이 후보의 대표공약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변 예비후보는 "한일 해저터널은 1980년대부터 일본이 줄기차게 주장해온 사안"이라며 "한마디로 '섬나라 일본의 대륙화 전략'이자 ‘일본 항만 경쟁력 유지 전략'인 데 그런 걸 왜 한다는 것이냐"고 반격했다.
이어 "'선(線)으로 이어지는 교통망에서는 시·종점의 경쟁력이 가장 높다'는 것이 교통체계의 원칙인데, 이걸 외면한다는 것은 부산을 통과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국토해양부가 100조원 대에 이르는 막대한 비용 문제 등으로 경제성이 없다고 이미 결론을 내린 사안이라고 부연했다.
변 예비후보는 "부산은 '대한민국 제 2의 도시'가 아니라 '태평양 제1의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가덕도 국제공항과 부산항만"이라며 이 후보를 향해 "정치적 목적 때문에 구시대적 유물을 들고 나와 불필요한 정쟁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지난해 행정부시장으로 재직 중 오거돈 시장이 사퇴하면서 2021년 1월26일까지 부산시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재임 중에 코로나19 신속대응을 통한 확산방지와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부산시 국비예산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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