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트렌디한 사람이 되려면 트렌드에 빠삭해야 한다. 그래야 뒤처지지 않는다. 여기다 릿(Lit)한 마인드까지 갖췄다면 바로 트렌트세터가 되는 거다. '쩐다'라는 의미의 릿은 슬랭어(Street Language). 릿한 트렌드라 함은 곧 '쩌는 유행'이라 할 수 있겠다. 조금 순화해서 '멋진 유행'. 릿트렌드에서는 '좀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쓸 법한 멋진 아이템들을 다룬다.
골퍼라면 누구나 볼이 멀리 날아가길 바란다. 때문에 대부분의 클럽들이 비거리와 관용성을 강조하고, 실제 여러 용품사들이 이를 잡기 위해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해 클럽을 내놓는다.
이러한 클럽중 지난 12일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 이하 던롭)이 전개하는 글로벌 골프 토털 브랜드 스릭슨에서 비거리와 정확성을 모두 갖춘 '스릭슨ZX'를 출시했다. 이에 클럽을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 지난 28일 서초동에 위치한 던롭 퍼포먼스센터를 찾았다.

던롭은 비거리와 관용성을 늘린 '스릭슨ZX'를 지난 12일 선보였다. ⓒ 던롭
'스릭슨ZX' 드라이버는 임팩트 시 반발 영역을 페이스뿐 아니라 바디까지 확장하는 '리바운드 프레임' 기술과 더 커진 헤드 면적과 더 깊어진 중심 설계로 좌우 관성모멘트가 대폭 증대돼 상상 이상의 관용성을 보여주는 '라이트 웨이트 카본 크라운' 기술이 탑재됐다.
전성배 던롭 퍼포먼스센터 과장은 "듀얼 플렉스 존으로 이뤄진 '리바운드 프레임'은 임팩트 시 두 번에 걸쳐 볼을 응축시켜 더욱 빠른 볼 스피드로 믿을 수 없는 비거리를 제공하는 기술"이라며 "임팩트 시 헤드가 변형되는 부분을 페이스부터 바디 앞부분까지 확장 설계해 휘어지는 부분을 더 크게 더 깊게 만들어내 반발 성능이 향상됐다. 이런 '리바운드 프레임' 기술을 '한 번의 스윙 두 번의 임팩트'라고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비거리·정확성' 모두 향상된 퍼포먼스 보여줘
골프에서 가장 먼저 잡는 클럽은 파3를 제외하고, 드라이버다다. 그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클럽은 유틸리티 아이언으로, 필자는 '스릭슨 ZX'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체험해 봤다.
전성배 과장은 "안정적인 방향성과 비거리를 원하는 골퍼라면 'ZX5' 드라이버를, 코스에 맞춘 다양한 컨트롤로 압도적인 비거를 원하는 골퍼라면 'ZX7' 드라이버를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스릭슨 ZX'는 'XZ5'와 'ZX7' 두 가지 모델로 출시돼 골퍼 성향에 맞는 클럽을 선택하면 된다. = 김경태 기자
'ZX5' 드라이버와 'ZX7' 드라이버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무게추에 있다. 'ZX5' 드라이버는 무게추가 중앙에 위치해 안정적인 방향성과 볼을 띄우기 쉽도록 후면이 샬로우 형태로 디자인됐다.
반면 'ZX7' 드라이버는 양쪽에 무게추가 있어 맞바람에도 밀리지 않는 강력한 탄도와 코스에 맞춰 자양한 컨트롤로 공략할 수 있을뿐 아니라 토우와 힐 2개의 튜닝 웨이트를 서로 다른 무게로 배분해 원하는 구질을 만들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컨트롤 보다는 안정적인 방향성을 중요 시 하기에 'ZX5' 드라이버를 잡았다. 이후 본격적인 체험을 위해 몇 번의 스윙 후 본격적인 측정에 들어갔다.
필자가 제대로 연습을 하지 않아 처음에는 기록이 좋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진행된 원포인트 레슨 후 제대로 된 클럽 스피드와 볼 스피드, 비거리 등을 볼 수 있었다.

실제 시타를 해 본 결과 기존에 사용하던 클럽보다 더 멀리 날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김경태 기자
그 결과 큰 힘을 주지 않고 휘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써 왔던 드라이버 대비 더 정확하고 더 좋은 비거리와 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어드레스에 들어갔을 때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전 과장은 어드레스가 편한 이유에 대해 "투어 프로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골퍼가 가장 편안하고 믿음을 줄 수 있는 어드레스 형태가 나올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과장은 "'스릭슨 ZX' 드라이버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국민 샤프나라고 불릴 정도로 애프터 마켓에서 가장 유명한 투어AD의 'HD' 샤프트를 기본 스탁으로 정했다"고 말하며 "타이거우즈 샤프트로 유명한 텐세이와 벤투스, 그리고 요즘 미국에서 핫한 해저더스 등 유명한 정예 멤버 샤프트들로 다양하게 커스텀 샤프트 라인업으로 구성했고, 커스텀 제작 주문을 해도 추가 비용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언별 그루브 최적화로 상황별 비거리·스핀 성능 발휘
다음으로 아이언을 체험해 봤다. S20C 연철단조 바디가 임팩트 시 충격을 흡수해 소프트한 타구감을 실현하는 '스릭슨 ZX' 아이언 역시 'ZX5' 아이언과 'ZX7' 아이언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ZX5' 아이언은 강력한 비거리와 함께 소프트한 타감의 손맛을 겸비한 안정적인 방향성을 원하는 골퍼에게 맞다.
'ZX5' 아이언은 스릭슨만의 스피드 그루브를 페이스 중심에서 주변까지 확대 배치시키고 타점 분포에 따라 최적의 페이스 두께를 변화시킨 'Main Frame' 기술이 압도적인 반발력을 만들어 페이스면 어느 곳에 맞아도 안정적인 비거리와 정확하고 날카로운 샷을 실현한다.
반면 'ZX7' 아이언은 다양한 코스, 라이 상황에서 정교한 컨트롤과 최적의 스핀 성능을 원하는 골퍼에게 권하는 클럽이다.
'ZX7' 아이언은 토우와 힐 쪽을 둥글게 디자인하고 솔을 'V' 형태로 깍아내 임팩트 시 클럽이 잘 빠져 나올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New Tour V.T. Sole' 기술을 통해 어떠한 라이에서도 정확한 임팩트로 미스 샷을 줄여 안정성과 컨트롤이 한층 더 향상된다.

'스릭슨 ZX' 아이언 역시 드라이버와 동일하게 'ZX5'와 'ZX7'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으며, 골퍼 성향에 맞는 클럽을 선택할 수 있다. = 김경태 기자
필자의 경우 아이언은 드라이버 보다는 정확성에 자신이 있어 아이언 중 가장 기본이 되는 'ZX7'의 7번 아이언을 선택했다.
실제 시타를 해 본 결과, 같은 힘으로 볼을 쳤을 때 현재 쓰고 있는 클럽 보다 더 많은 비거리를 낼 수 있어 높은 관용성과 비거리를 원하는 골퍼라면 추천하고 싶었다.
전 과장은 "'스릭슨 ZX' 아이언은 토우쪽에 탑재된 고비중 텅스텐 니켈 웨이트로 관성 모멘트가 증대돼 매우 안정적이고 정학한 방향성을 갖췄다"고 말하며 "그린을 정확하게 공략하려면 아이언마다 스핀 성능이 달라야 하는데 상황에 맞춰 비거리와 스핀 성능을 발휘하도록 아이언별 그루브를 최적화 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릭슨 ZX'는 ZX5'와 'ZX7' 2가지로 구분된 드라이버와 아이언 △페어웨 우드 △하이브리드 △유틸리티 아이언 풀라인으로 출시됐으며, '스릭슨 ZX' 드라이버의 소비자가격은 76만원, '스릭슨 ZX' 아이언의 소비자가격은 13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