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로나19가 1년 넘게 장기화 되면서 경제 산업 전반으로 모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그동안 대면으로 이뤄졌던 대부분의 일상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업무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이 특별한 사내 복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게임사들은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들을 위해 전사 온라인 퀴즈쇼를 진행하거나 랜선 회식 등을 지원하는가 하면 택시비 및 점심 식사 지원 등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색적인 지원을 시도하고 있다.
네오위즈(095660, 대표 문지수)가 대표적이다. 네오위즈는 재택근무 기간 중 불가피하게 회사로 출근해야 하는 경우 왕복 택시비를 지원하고, 주차장을 상시 개방해 자체 이용 시 주차를 100% 지원하는 등 타인 접촉과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고 있다.
또 사내 코로나 TFT를 운영해 판교 일대에서 확진자 발생 시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을 지킬 수 있도록 캠페인 진행, 마스크 정기 제공 등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복지를 선보이고 있을뿐 아니라 재택근무 중이지만 서로의 친목 향상을 위해 랜선 회식비까지 지원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라이브 퀴즈쇼'를 진행한 바 있으며, 재택근무 가이드를 카드 뉴스로 제작해 배포해 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많은 직원들이 근무하는 만큼 정부의 지침을 잘 지키면서 코로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업무를 하는 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가 끝나는 그때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하며, 직원들의 건강을 챙길 것"이라며 "힘든 시기지만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오위즈는 랜선 회식으로 직원들과 비대면 소통을 하고 있다. ⓒ 네오위즈
한편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재택근무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전 직원들의 점심값을 제공하고 있으며, 집에서도 회사에서 근무할 때와 비슷한 환경을 제공해 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지난해 다양한 종류의 간식 세트와 코로나 극복에 대한 응원 편지를 직원들의 집으로 발송하는 '우리집 넥다(넥슨다방)' 이벤트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다. 또 직원간 접점이 줄어들자 부서·직무 간 이해를 돕는 언택트 사내 콘텐츠 '월간넥슨인'을 운영중이다.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김택진)는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격려의 의미로 정규직과 계약직, 파견직 및 인턴 등 전직원에게 코로나 특별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게임사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재택근무를 적극 도입·진행 중에 있으며,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