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의 새로운 로고와 슬로건을 오늘 오후 7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기아자동차로 이름을 바꾼 지난 1990년 이후 30여년만이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지난 5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를 통해 "사명과 CI를 포함한 모든 브랜드 자산의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기아차는 사명과 CI 변경에 맞춰 슬로건은 기존 'The Power to Surprise'에서 'Movement that inspires'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사명의 경우 기존 사명(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뺀 '기아'가 새로운 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내연기관 완성차 제조업체의 틀을 벗고 미래차 중심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플랜 S(Plan S)' 전략이 반영됐다.
플랜 S 전략은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적인 전기차 사업 체제로의 전환과 동시에 선택과 집중의 방식으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혁신 및 수익성 확대를 도모하고자하는 기아차의 중장기 전략이다.
실제로 기아차는 새로운 사명과 로고를 바탕으로 2021년을 미래 사업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플랜 S 전략에 따라 기아차는 오는 2025년까지 11종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해 전기차 점유율 6.6%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올해 기아차는 CV(프로젝트명)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7개 모델과 파생 전기차 4개 모델을 활용해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라인업을 보유하는 전기차 티어1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기아차는 브랜드 주력 모델이자 올해 론칭 예정인 GL3(신형 K7), NQ5(신형 스포티지)를 반드시 성공시켜 판매 모멘텀을 지속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기존 차량 활용 외부플랫폼, 자체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에 기반한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모빌리티) 등 다양한 상품 개발로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는 계획도 전하며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도 예고했다.
송호성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되는 올해는 각국의 친환경 정책 강화로 전기차 경쟁이 심화되는 등 시장의 모든 질서가 재편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라며 "변화의 대응 속도에 따라 시장의 리더가 뒤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 내 교통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클린 모빌리티 기아(CLEAN MOBILITY KIA)를 추구할 것이다"라며 "노사 공동으로 생산품질개선위원회를 구성해 품질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전과 환경 사안을 글로벌 사업장에서 최우선 과제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기아차 본사 사옥에 걸린 간판은 최근 새로운 CI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