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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AI 시험 감독관' 첫 적용

신입 개발자 공채 전형에 활용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12.03 16:41:44
[프라임경제] NHN(대표 정우진)이 기술부문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형에 인공지능(AI) 감독관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 무인 감독 환경에서 필기시험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 NHN


NHN은 '언택트(비대면)' 채용의 일환으로 작년까지 오프라인 공간에 모여 진행했던 필기시험 전형을 올해는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온라인 시험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각종 부정행위를 실시간 탐지하고자 머신러닝 기술을 집약한 AI 시험 감독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 온라인 필기시험에는 서류전형 및 코딩테스트를 통과한 총 1000명이 응시했으며, AI 시험 감독관은 정면 원격 카메라로 응시자들의 △표정 △동작 △음성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부정행위나 이상 움직임 등이 감지되면 의심 구간을 자동으로 수집해 로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NHN은 응시자들이 시험을 치르는 동안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자신과 △컴퓨터 모니터 화면 △마우스 △얼굴과 손 등이 모두 나올 수 있도록 측면에서 촬영, 이를 1시간 이내에 응시 시스템에 업로드하도록 해 실시간 탐지에서 수집된 의심 구간에 대해 2단계에 걸쳐 검증을 하며 시험의 공정성을 확보했다.

처음 치르는 온라인 시험에 대비해 NHN은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PC, 카메라, 마이크 및 네트워크 등 온라인 시험을 위해 갖춰야 할 필수 환경을 사전에 안내하고, 3일에 걸쳐 모의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NHN 관계자는 "앞으로 비대면 환경 속에서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의 온라인 채용 프로세스가 보편화될 것"이라며 "이번 AI 시험 감독관의 첫 시도를 통해 확인된 개선사항들을 점검해 나가면서 내년 상반기 중에는 NHN클라우드를 통한 상용화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필기시험에 이어 면접 및 근무체험 전형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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