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이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 준비된 특설 무대에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부산 벡스코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현장 참가사 발표와 각종 이벤트 모두 '지스타TV'에서 방송되며, 개막식 또한 현장 무대를 '지스타TV'에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스타' 개막식 때마다 벡스코를 꽉 채웠던 인파들이 코로나19에 아침부터 비까지 내려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김경태 기자
별도의 슬로건을 정하지 않은 올해 지스타는 방향성을 정의하는 키워드로 '온택트'를 정했다. 소통이 결여된 뉘앙스인 언택트에 더해 지스타 기간 온라인에서 지스타TV와 라이브 비즈 매칭 등으로 만나 즐기고, 감정을 나누며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다는 소통을 내포한 것이다.
이에 BTC는 온라인 중심,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현장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는 모두 '지스타TV'로 방송되며, 오프라인 현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관람객의 참관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어 BTB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국가 간 검역조치 등으로 현장미팅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어디서든 접속해 이용 가능하도록 온라인 화상미팅 시스템을 제공한다.
아울러 어느 때보다 게임 소개 자리가 좁아진 인디, 중소, 아카데미에 대한 지원은 게임 콘텐츠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소개하는 방송과 BTB 라이브 비즈매칭 참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속된다.
◆새롭게 도전하는 '지스타TV' 성과 집중
지스타가 새롭게 도전하는 '지스타TV' 라이브는 첫 방송인 지난 10월9일부터 11월18일까지 기존 지스타에 없던 온라인 기록을 수립중이다.
개최 전 지스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역할로 지스타와 참가사에 대한 소식을 전달하는 고품격 라이브 지스타(고라G)와 게임 컨설팅 예능 포맷 오로지 엔터테인먼트(오로G)를 반영한 바 있다.
트위치 라이브 방송을 기준으로 생방송 시청자 수 150만명, 고유시청자 수 60만명, 시청 시간 9만5000시간을 돌파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지스타의 오프라인에 대한 욕심은 계속 갖고 있어 온라인과의 병행준비를 오랫동안 해 왔다"며 "하지만 코로나로 어쩔 수 없이 온라인으로 열리게 됐지만 지스타는 어떤 상황에서도 매년 개최돌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태 기자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이전의 오프라인 참가 규모를 기준으로 한 집계와는 참가 형태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기존과 단순 수치 비교는 매우 조심스럽다"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지스타TV 채널의 유입 등이 올해 지스타의 성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지스타TV는 장기적으로 계속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행사는 앞으로 온라인도 같이 성장시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지스타TV'는 이대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이번 행사를 경험 삼아 더욱 업데이트 된 콘텐츠로 게임사와 협업해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지스타는 지스타 최초 직접 주최하는 이스포츠 대회 지스타 컵을 선보인다. 또 국내외 게임 컨퍼런스가 코로나19의 여파로 대거 취소되거나 축소된 상황에서 게임 개발에 도전하는 학싱이나 개발자들이 컨퍼런스 자체에 목말라 있는 상황을 감안해 세계 정상 개발자들이 참여한 G-CON은 전면 무료 개방키로 했다.
강 위원장은 "어렵게 준비했지만 아직도 불안하기도 하고 잘 치러야 한다는 간절함도 있다"며 "인터넷이 연결돼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지스타를 즐길 수 있으니 게임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지스타를 안전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