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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미래인재 육성 위한 청소년 코딩 지원 확대

'NYPC' 통해 넥슨 브랜드 활용…코딩 경험 문턱 낮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09.28 10:42:21
[프라임경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필수역량에 해당하는 코딩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글로벌 게임 기업 넥슨(대표 이정헌)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청소년 코딩 분야에 사회공헌 지원의 다양한 투자에 나섰다. 

◆'코딩' 교육 아닌 재밌는 논리도구 

넥슨은 지난 2016년부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코딩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기 위해 매년 청소년 코딩대회 'NYPC'를 개최하고 있다. 

'NYPC'는 넥슨이 오랜 기간 게임개발을 통해 쌓아온 기술 분야 노하우와 이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문제 출제로 청소년 및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6년 첫 대회에 약 2500명이 참가한 데 이어 2017년부터 매년 약 4500명 이상이 참여해 누적 참여자 수 1만7000명을 돌파하는 등 대표적인 청소년 코딩 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NYPC'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코딩의 중요성에 비해 일반 학생들의 접근이나 경험이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넥슨 브랜드를 활용해 코딩 경험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NYPC'에서 출제되는 문제는 넥슨이 서비스한 인기게임의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실제 게임개발 또는 서비스 상황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적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넥슨은 해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이 높이고 코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코딩대회 'NYPC'를 개최하고 있다. ⓒ 넥슨


실제 지난해에는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내 파티 콘텐츠를 소재로 길드원들이 파티를 구성할 때 캐릭터 직업 구성을 확인하는 프로그래밍 문제와 '크레이지아케이드' 속 물폭탄을 사용해 블럭을 가장 많이 없애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넥슨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익숙한 게임을 배경으로 원하는 상황을 구현하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코딩이 교과목이 아닌 재미있는 논리도구라는 점을 인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NYPC'에서는 넥슨 내 유명 개발자 및 외부 교수진으로 구성된 문제출제 위원단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코딩 문제를 선보이며, 온라인 예선 문제의 단계별 난이도를 설정해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일반 학생들도 낮은 단계 문제부터 부담 없이 도전해볼 수 있도록 했다. 

◆멘토링 프로그램 'NYPC 토크콘서트'로 코딩 경험·진로 상담

넥슨은 지난 2017년부터 'NYPC' 대회와 더불어 멘토링 프로그램 'NYPC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토크콘서트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경험 공유 및 코딩 학습 동기 부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전문가들이 공식 앰버서더로 참여해 코딩에 대한 각자의 경험담과 다양한 분야의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하며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진솔한 조언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토크콘서트에서는 △김동건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 △교육 애플리케이션업체 에누마의 김형진 게임 디자이너 △인공지능 스타트업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 △로봇 모듈 플랫폼 개발회사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 등 코딩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 IT 분야 전문가들이 엠버서더로 참여해 코딩의 비전과 경험담을 공유해 많은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8월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NYPC 2020 토크콘서트'에는 △김성민 아퀴스 대표 △김성수 비브스튜디오 연구소장 △서지혜 아마존웹서비스 스페셜리스트 △반병현 상상텃밭 이사 △김대훤 넥슨 부사장 △코로나19 자가진단 앱을 개발한 군의관 허준녕 대위 △안서형 비트바이트 대표 △이두희 '멋쟁이 사자처럼' 대표 △'코로나 알리미' 앱을 공동 개발한 고려대학교 최주원·박지환 학생 등 코딩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 IT 분야 전문가들이 공식 엠버서더로 참여했다. 

이들은 △VR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각자 전문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는 코딩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건넸다.

넥슨은 코딩대회뿐만 아니라 멘토링 프로그램 'NYPC 토크콘서트'도 함께 개최해 코딩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진솔한 조언을 전달하고 있다. ⓒ 넥슨


강연자들은 "세상의 모든 일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로, 여러분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며 "스스로의 한계를 규정짓는 틀에 갇히지 말고, 꿈을 꾸는 것을 멈추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개발자는 자신의 개발물이 가져올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찰해야 한다"며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각과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코딩 체험 기회 마련 위해 후원 지속

넥슨은 'NYPC' 개최 외에도 코딩 및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과 플랫폼에 대해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넥슨재단은 책 속에서 주인공이 직면한 문제를 코딩, 구조물 제작 등의 방법으로 해결해보며 문제 해결 능력과 코딩 능력을 향상시키는 융합 교육 방법인 '노블 엔지니어링'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 진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코딩의 필수덕목인 △논리력 △정보력 △컴퓨팅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국제 컴퓨팅 사고력 경진대회 '한국 비버 챌린지 2018'을 공식 후원,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및 운영을 위한 인프라 시스템 확대에 투자하고 대회 인지도 제고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7년 5월과 10월에는 각각 온·오프라인 코딩 대회 '선데이코딩'을 공식 후원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엔트리'를 운영 중인 '커넥트재단'에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IP를 제공하는 등 코딩 경험 플랫폼 마련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청소년들이 코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교육과 체험 기회가 더 늘어나야 한다"며 "관련 기술 분야에서 축적해온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코딩이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논리도구로 인식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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