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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민2, 5년 도전 끝에 드림투어 첫 우승

비거리·정확도 두 개의 박자 맞아 떨어져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09.25 11:27:56
[프라임경제] 지난 24일 전남 영광에 위치한 웨스트오션 컨트리클럽(파72, 6372야드)의 오션(OUT)·밸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0 WEST OCEAN CC 드림투어 15차전' 최종일 정지민2(24, 대우산업개발)이 드림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 KLPGA


정지민2는 1라운드 버디 7개와 이글 2개를 묶어 11언더파 61타를 기록해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2위 그룹과 5타차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한 정지민2는 전반에 버디 2개를 더 만들며 경쟁 선수들과 간격을 벌렸다. 

이후 후반에 들어서며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128타(61-67)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정지민2가 1라운드에 기록한 11언더파 스코어는 지난 2009년 표수정이 '2009 무안CC컵 KLPGA 드림투어 11차전'에서 세운 드림투어 18홀 최소 스트로크인 11언더파 61타와 타이 기록으로 눈길을 끈다.

평소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정지민2는 우승 원동력에 대해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했지만 심적으로 더 편해지기 위해 타수를 더 줄이고자 집중했다"며 "오늘도 평균 252야드의 비거리를 무기로 삼아 플레이했고, 모든 홀에서 그린을 적중하는 데 성공했다. 비거리와 정확도 두 개의 박자가 맞아떨어진 것이 우승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지민2는 향후 목표에 대해 "남은 차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드림투어 상금순위 20위 안에 들어 2021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정지민2는 "롤모델인 박세리 프로님처럼 '골프'라는 단어를 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1언더파 133타(67-66)를 기록해 2위에 올라선 곽엘림(25)이 자신의 시즌 최고 성적을 내며 남은 4개 대회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끔 했다. 

이어 △송가은(20, MG새마을금고) △금서영(23)이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고, △김가영(18) △이채은2(21, 메디힐) △강소휘(21, 대우산업개발) △한지원(19)이 9언더파 135타를 만들며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14차전 우승자 이혜정(25)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8-69)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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