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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원, 챔피언스투어 통산 3승 달성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020 시즌 첫 우승컵 차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09.18 09:54:58
[프라임경제] 지난 17일 전북 군산 소재 군산 컨트리클럽(파72, 5778야드) 전주(OUT), 익산(IN) 코스에서 개최된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20 8차전'에서 차지원(47, 볼빅)이 시즌 첫 우승을 알리며 챔피언스 투어 3승을 달성했다. 

ⓒ KLPGA


차지원은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더블보기 1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해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쳤다. 이어 최종라운드에서 차지원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해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4-68)로 2020시즌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차지원은 "오랜 시간 노력하며 간절히 기다렸던 우승"이라며 "이번 차전 개최 8일 전부터 군산 컨트리클럽에 와서 연습했는데 그동안 노력했던 만큼의 대가를 받은 것 같아 두 배의 기쁨을 느낀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차지원은 "간절함과 집중력이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이번 시즌을 위해 베트남으로 전지훈련도 다녀왔지만 시즌 초반 여러모로 고전했다. 이번 차전에는 꼭 우승을 하고 싶어 레슨도 그만두고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덕에 이렇게 우승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지원은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남은 두 차전 모두 좋은 성적을 내 상금순위를 끌어올리고 싶다"며 "우승으로 7위나 됐지만 시즌 마지막에는 톱5 안에 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지난 6차전과 7차전 연속 우승을 이룬 김복자(47, 볼빅)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9-67)로 단독 2위에 올라 상금 1050만원을 추가해 8차전까지 총상금 4796만원을 모으며 상금순위 1위를 굳혔다. 

이어 2019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출신이자 지난 2차전과 3차전 연속 우승자인 서예선(49, 브리지스톤)이 6언더파 138타(71-67)를 기록해 유재희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챔피언스투어 통산 5승의 민인숙(47)이 4언더파 140타(69-71)로 이자영(45)과 공동 5위에 오르며 4개 차전 연속 톱10에 드는 좋은 모습으로 시즌 첫 승 신고를 기대하게끔 했다.

한편 이번 차전 1라운드 버디 10개를 기록한 차지원은 시즌 첫 우승과 더불어 챔피언스투어 '한 라운드 최다 버디 개수'라는 또 한 개의 기록을 세우며 챔피언스투어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전 '한 라운드 최다 버디 개수' 기록은 'KLPGA 2015 영광CC·볼빅 시니어투어 파이널 with SBS 13차전' 김희정(49) 그리고 'KLPGA 2018 좋은데이·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5차전' 유재희(46)가 세웠던 9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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