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그라비티(대표 박현철)가 10일 2020년 2분기 매출은 885억원, 영업 이익 1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20.7%, 영업이익은 57.5%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분기 대비로는 매출 13.2%, 영업 이익 25.5%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2분기 실적은 지난 5월28일에 태국 지역에서 직접 서비스로 전환한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3월31일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론칭한 '라그나로크 H5'의 실적이 반영된 결과로,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태국 지역 론칭 직후 CCU(동시 접속자) 10만명, DAU(일일 접속자) 25만명을 돌파 '국민 게임'으로 등극하며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다.
지난달 7일 국내에 론칭한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성과는 3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론칭 직후 양대 마켓 게임 최고 매출 4위에 오르는 등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일본 지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2분기에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택틱스'를 글로벌 론칭했다. '라그나로크 택틱스'는 지난 2019년 11월 태국 지역에서 최초 론칭 후 올해 1월 동남아시아, 2월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3월 국내에 출시한데 이어 6월18일 글로벌 론칭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이 밖에 그라비티는 '틱톡'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기업 '바이트 댄스'와 '라그나로크 X: Next generation'의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및 동남아시아 지역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라그나로크 X: Next generation'는 먼저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2020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2019년은 그라비티 상장 이래 최대 매출이라는 기록을 세운 해였다"며 "2020년에는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 X: Next generation 등 신규 타이틀 론칭 및 서비스 지역 확대로 2019년의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