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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인리텐' 타이어 기술, 폭스바겐에 첫 상용화

순수 전기차 ID.3 맞춤 '투란자 에코 타이어' 개발…"새로운 가치 창출 노력 지속"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0.08.05 10:40:58
[프라임경제] 브리지스톤은 자사의 혁신적인 타이어 경량화 기술인 인리텐(ENLITEN) 기술을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ID.3에 처음 장착함으로써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인리텐은 타이어의 회전저항을 대폭 낮춤과 동시에 타이어 생산에 소요되는 원재료를 절감하는 친환경 기술로,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ID.3를 위한 '투란자 에코 타이어' 개발에 처음 상용화됐다. 
 
앞서 폭스바겐은 ID.3를 개발하면서 젖은 노면과 일반 노면 환경 모두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며 △뛰어난 제동력 △긴 타이어 수명 △낮은 회전저항 등을 갖춘 타이어를 찾았다. 

특히 타이어 회전저항은 순수 전기차의 연료효율, 즉 배터리 전력 소모에 큰 영향을 주는 조건인 만큼 ID.3의 배터리 주행거리를 위해 꼭 필요했던 상황.
 
이에 브리지스톤은 폭스바겐 ID.3가 요구하는 타이어 성능을 충족시키기 위해 인리텐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용 투란자 타이어를 개발했다. 

브리지스톤의 인리텐(ENLITEN) 기술로 제작된 타이어가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ID.3에 장착됐다. ⓒ 브리지스톤


인리텐 기술은 회전저항과 타이어 제조에 소요되는 원재료 사용을 현격하게 감소시켜 친환경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지속가능성, 친환경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개발한 순수 전기차에 정확히 들어맞는 타이어 기술이다. 
 
구체적으로 인리텐 기술을 이용해 제작된 타이어는 기존 프리미엄 여름용 타이어보다 회전저항이 최대 30% 낮다. 이는 연료소비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또 인리텐 기술로 생산된 타이어는 가벼워진 무게 덕분에 전기차의 배터리 전력 소모도 더욱 낮출 수 있다. 실제로 일반 프리미엄 여름용 타이어와 비교해 무게가 20% 가볍다. 이는 타이어 1개 제작에 필요한 원재료를 최대 2㎏ 감소시킨 것과 같다. 

타이어의 생산에서 재생, 폐기까지 고려한 타이어 일생주기 관점에서 볼 때 인리텐 기술은 타이어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인리텐 기술에 사용되는 독특한 소재 기술과 새로운 배합기술 덕분에 타이어 그립감의 저하 없이 타이어 컴파운드의 내마모성 강화는 물론, 기포와 3D 패턴 디자인을 적용해 젖은 노면에서의 성능과 내마모 성능도 극대화했다.
 
브리지스톤은 "개발 초기 단계에서 ID.3에 최적의 타이어 구조를 찾기 위해 가상 타이어 개발(Virtual Tire Development) 기술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 타이어 개발 기술은 단계별로 타이어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켰을 뿐 아니라 디지털 가상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테스트용 타이어를 실제로 제작하고 시연하는 과정이 필요 없어 타이어 개발단계에서부터 환경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ID.3에 장착되는 인리텐 기술로 개발된 투란자 에코 타이어는 △18인치 △19인치 △20인치 총 세 가지 사이즈로, 19~20인치에는 브리지스톤 '비-씰(B-Seal)' 기술이 탑재됐다. 

비-씰은 타이어 트레드에 구멍이 생기면 타이어 내부에 있는 밀폐재가 구멍을 막아 일시적으로 공기압을 유지해 일정거리를 일정속도로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마크 트레제도 브리지스톤 유럽·중동·인도·아프리카 법인 OE타이어 부문 부사장은 "브리지스톤 인리텐 기술의 성능과 친환경성을 폭스바겐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 ID.3를 통해 실생활에서 처음 구현할 수 있게 된데 큰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브리지스톤은 미래의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하는 모든 협력 파트너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협력 파트너와 함께 사회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노력하고 있고, 폭스바겐과의 이번 프로젝트는 바로 이런 노력의 결실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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