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쎈TV 시사임당, 물폭탄에 대처하는 부산시 실태 조명

하용성 기자 "변성완 대행, 재난 나흘 만에 사과...비예보에 휴가 떠난 동구청장"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0.08.04 13:32:32

[프라임경제] 부울경언론인연합(부언련)과 '디에디트'의 연합채널 쎈TV가 유튜브 채널 '시사임당'을 통해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침수피해 실태를 집중 조명했다.

이번 유튜브 영상에는 지난달 23일 물폭탄으로 부산전역이 침수로 인한 피해가 속출한 바로 이튿날 부산지역광역·기초의원 40여명이 가덕신공항 유치촉구를 위해 청와대를 전격 방문한 것이 '과연 시기적으로 옳았는가'를 주제로 다뤘다. 아울러 부산시의 뒷북행정과 부산지역 방송사들의 안일한 재난대응도 함께 도마에 올랐다.

부울경 지역의 본격 정치,경제 유튜브 연합채널 '쎈tv 시사임당'에서 앞서 폭우로 큰 피해를 겪은 부산지역의 뒷 얘기를 살펴보았다. ⓒ 프라임경제

'쎈TV 시사임당' 김대규 PD와 하용성 일요신문 부산경남본부장은 "타이밍을 정말 못 맞췄다. 물론 신공항이 중요하지만, 3명 사망 4명 부상 등 참사를 겪은 지역부터 돌봐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부산전역이 물바다가 된 상황에도 정규편성을 고집해 논란이 된 방송사들의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하용성 본부장은 "지역에 소재한 두 개의 독립법인 방송사인 부산MBC와 KNN이 재난방송을 하지 않고 정규 프로그램을 그대로 내보낸 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며 재난상황에 대한 지역방송의 책임을 강조했다.

지하차도 통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하 본부장은 "도로통제의 일차적인 책임은 부산경찰청에 있다"고 언급한 뒤 "관할 지자체인 부산동구의 수장인 청장이 비 예보가 있는데도 당일 휴가를 떠나 급히 복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의 뒤늦은 사과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하 본부장은 "변성완 대행이 사고 발생 나흘 후에야 사과했다"며 "더구나 피해자 유족측이 자세한 사고경위를 듣고 싶다며 변성완 대행을 만나러 부산시를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쉽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한편 연합채널 '쎈TV 시사임당'은 이번 주부터 장제원 미래통합당의원 편을 3회에 걸쳐 방영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부산시장 보선과 차기 대권도전을 꿈꾸는 유력 정치인들의 출연이 예고 돼 있다. 이밖에도 인기가수 및 지역연고 프로구단 탐방 등 인기연예인과 스포츠스타들의 출연 섭외도 진행 중에 있다.

'부언련'은 공정한 언론 환경조성을 위한 중앙언론사 지역본부장들의 연합체이며, '디에디트'는 KNN 시사예능 '쎈 사람들의 소통콘서트(쎈소콘)' 제작팀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