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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도 K-물류" CJ대한통운, UAE서 초중량물 모듈 운송

아부다비 국영석유건설공사 NPCC와 계약…"레고처럼 조립해 옮겨"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0.07.30 10:13:48
[프라임경제] CJ대한통운(000120)이 아랍에미리트(UAE) 초중량물 모듈 운송을 통해 CJ Logistics의 'K-물류'를 중동지역에 알리고 있다. 
 
30일 CJ대한통운은 아부다비의 국영석유건설공사 NPCC(National Petroleum Construction Company) 모듈 가공공장(Fabrication Shop)에서 제작한 약 2만8000톤의 초중량물 기자재 66개를 성공적으로 운송 및 선적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UAE 법인은 2019년 11월부터 NPCC와 계약체결을 통해 모듈 가공공장 내 초중량물 운송 및 선적을 담당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조달된 물자를 하역해 운송하는 작업은 물론, 새롭게 조립된 초중량물 기자재를 모듈 가공공장에서 바지선까지 안전하게 운송 및 선적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66개 이상의 기자재를 성공적으로 옮겼으며, 총 무게만 2만7597톤으로 아프리카코끼리 4600마리와 맞먹는다.
 

CJ대한통운이 모듈 트랜스포터(SPMT)를 이용해 해양 플랫폼의 메인 덱(Main Deck)을 운송하고 있는 모습. ⓒ CJ대한통운


모듈 가공공장에서 바지선까지의 거리는 5㎞ 내외로 거리가 짧다. 하지만 1000톤이 넘어가는 초중량물 기자재를 운송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링 역량은 물론, 철저한 사전검토와 기술 인력이 요구된다.
 
모듈화는 최근 플랜트 건설 EPC(설계·조달·시공) 시장의 트렌드로, 무게만 수십만 톤에 달하는 대형 플랜트의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사용되는 공법이다. 플랜트 기자재를 레고 블록처럼 여러 개 모듈로 나눠 전 세계에서 건조해 운송하고, 공사현장 근처의 모듈 가공공장에서 조립해 공사현장까지 다시 운송하는 건설형태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안전하게 운송을 진행하기 위해 육상 중량물 운송에 사용되는 특수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SPMT) 60축 이상을 사용했다. 모듈 트랜스포터는 한축당 4개의 타이어가 달려있으며, 30~40톤 정도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40개 국가, 155개 도시 277개 해외거점에 이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SPMT를 포함한 다수의 핵심 자가 장비 운영과 글로벌 패밀리사들과의 시너지창출을 통해 프로젝트 물류 산업를 선도하고 CJ Logistics의 K-물류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초중량물 프로젝트 운송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11년 한국전력공사와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물류계약을 체결해 총 무게 100만톤 이상의 원전 건설 기자재에 대한 △해상운송 △수입통관 △중량물 운송 등 물류 전 과정을 전담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르파 담수발전 플랜트, 루와이스 정유공장 등 다수의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를 수행하고 있고, M&A를 통해 인수한 글로벌 패밀리사 CJ ICM과의 협업을 통해 중동 및 중앙아시아에서의 물류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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