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을 약 2시간 동안 보고 받았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 보고에서 당·정·청 합의를 마친 사안이라고 한 뒤 한국판 뉴딜의 시그니처 사업 및 재정규모 등을 포함해 종합 계획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비공개 업무보고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 김경태 기자
문 대통령은 수십조에 이르는 종합계획안을 하나 하나 점검한 뒤 "짧은 시간 내 그랜드한 구상으로 잘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당·정·청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는 4월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을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처음 발표한 바 있으며, 5월10일 취임 3주년 연설에서 다시 한 번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할 뜻을 분명히 하며 '디지털 뉴딜'에 '그린 뉴딜'을 다른 한 축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고용 및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해 양대 뉴딜을 마치는 큰 그림을 그렸으며, 최근까지 한국판 뉴딜의 상세한 내용을 직접 챙겨왔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은 지난 4월22일 첫 지시 이후 구체적인 종합계획안이 나온 것으로, 문 대통령은 "어떠한 사회를 만들고자 했는지 한국판 뉴딜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내용을 소상히 보고드릴 수 있도록 국민보고대회를 잘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